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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여행8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9- 헤맬 일 없는 히로시마 공항, 면세점 구경하기 히로시마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에어서울 비행기는 오전 11시 30분 출발이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올 때 보다 탑승객이 더 적었다. 히로시마 공항 2층에서 티켓 발권과 출국을 할 수 있는데 공항이 직사각형 모양이고 크기가 작아서 헤맬 수가 없다. 2층으로 올라가서 슥 둘러보면 원하는 창구를 찾을 수 있다. 에어 서울 창구는 거의 끝쪽 출국장 옆이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오른쪽 귀퉁이로 가면 출국장이다. 시간이 꽤 남아서 공항을 구경하면서 모미지만주와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샀다. 집에가서 히로시마 스타일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 볼 요량으로 구매한건데, 뒤늦게 알았지만 홈플러스에서 똑같은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팔고 있었다. 모미지만쥬는 다양한 구성으로 팔고 있는데 나는 4가지 맛이 있는 16개입 한박스를 샀다... 2018. 3. 9.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8- 히로시마 시내 구경, 히로시마 성 미야지마섬을 돌아보고 다시 육지로 돌아와서 히로시마 시내로 갔다. 전철을 타고 가는 중에 원폭돔을 잠깐 지나가서 슬쩍 볼 수 있었다. 혼도리 상가를 구경하다가 히로시마 성까지 걸어갔는데 구글맵을 켜고 어찌어찌 찾아 갔더니만 개장 시간이 끝난 상태였다. 우리가 딱 오후 6시에 성 앞에 도착했는데 딱 적혀있기를 6시 폐장, 입장 마감시간은 5시. 허탈하지만 재밌는 기억이다. 딱 보니 우리같은 사람들 몇명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해가 지는 경치는 볼만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야키도리를 먹으려고 사이조 역에서 내렸다. 밤바람이 추워서 사이조 역 바로 앞에 보이는 이자카야로 들어갔는데 꽤 맛있었다. 다만 일본은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는 곳이 많아서 좀 불편하다. 짧은 2박 3일 일정의 마지막 밤이었다. 돌아갈.. 2018. 3. 9.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7- 미야지마섬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들 미야지마 섬 안에는 음식이나 관광 기념품을 판매하는 시장 골목이 있는데 둘러보면 몇가지 눈에 띄는 것들이 있다. 일본인 친구가 추천해준 대로 내가 먹어본 것을 꼽아본다. 미야지마섬까지 갔다면 하나쯤은 먹어봐도 좋을 것들이다. 1. 아나고(붕장어) 섬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나고 요리를 파는 식당이 많이 보인다. 우리는 미야지마 섬 안에서 점심으로 아나고돈을 먹었다.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었는데 그나마 싼곳으로 찾아 들어갔다.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맞는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미야지마섬 장터에는 간단하게 요기거리가 많기 때문에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열심히 돌아다녀 간식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었다. 2. 석화(굴) 석화도 미야지마섬의 명물중 하나인데 구워서 먹거나 생으로 먹거나 다양한.. 2018. 3. 8.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6- 관광명소 미야지마섬 알고 가기 둘째날은 전철을 이용해 히로시마 시내에 나가기로 했다. 친구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 가는데만 자가용으로 20분 걸렸다. 사이조 전전역에서 출발해서 히로시마 시내를 지나 미야지마구치 역에 도착하기까지 한 시간이 더 걸렸다. 역에서 선착장은 걸어서 5분 정도? 워낙 관광지로 유명하니 길을 몰라도 사람들을 따라가면 될 것 같다. 우리는 점심때쯤 도착했는데 토끼섬과 다르게 미야지마 섬 안에는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곳이 많다기에 바로 배를 타러 갔다. 미야지마 섬에 내리면 사슴들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제 토끼섬 나들이는 오늘의 사슴섬 나들이를 위한 밑거름 단계였나보다. 불쌍한 점은 수컷 사슴들의 뿔이 다 잘려져 있다는 것. 사슴을 위한건지 관광객을 위한건지 알 수 없다. 히로시마 여행을 검색하면 .. 2018. 3. 5.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5- 일본 가정집에서 먹는 히로시마 스타일 오코노미야끼 토끼섬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해변가에서 잠깐 지는 노을을 구경했다. 섬들이 많아 수평선이 보이지는 않아도 하늘이 맑고 바다가 시퍼렇게 찰랑이니 보기 좋았다. 친구가 어릴때 자주 노을 보러 가던 해변이라는데 히로시마 구석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은 두어명 지나간게 다였다. 그점이 가장 좋았다. 친구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리쿼샵과 마트에 들렀다. 동전파스를 사달라고 부탁받은게 있어서 일본인 친구에게 동전파스 사진을 보여줬는데 히로시마에서 나고 자란 이 친구는 동전파스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한다. 다행히 마트에 팔고 있었는데 990엔이었다. 내 기억에 후쿠오카에서는 더 싸게 팔았던 것 같은데 다음날 히로시마 시내에 가보니 1000엔 이상 가격에 팔고 있었다. 저녁은 히로시마식 오코.. 2018. 3. 4.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4- 다케하라시 관광 포인트 토끼섬 오쿠노시마 히로시마에는 섬이 많다.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오쿠노시마'는 토끼로 유명해서 '우사기(토끼)시마'라고 불린다고 한다. 토끼섬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독가스의 섬이었던 무시무시한 곳이다. 2차 세계대전이 있기 전부터 화학병기와 독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던 곳이다. 다케하라시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차를 타고 타다노우미 선착장까지 갔다. 근처에 타다노우미 기차역도 있다. 표를 끊고 배시간을 기다리며 작게 마련된 관광상품 코너를 구경했다. 토끼밥도 여기서 살 수 있다. 섬 내에서는 뭔가 사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니 식사는 미리 해야한다. 시간이 되어 배를 탔다.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꽤 컸다. 10분 정도 가면 섬에 도착하는데 땅을 밟고 한번 슥 둘러보면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거나.. 2018. 3. 4.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3- 다케하라시 관광 포인트 미니교토 히로시마 공항에서 친구를 만나 차를 얻어 타고 친구집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히로시마성, 원폭돔 등이 있는 히로시마 도심까지는 차로 1시간 거리 쯤 떨어져 있는데 친구네 집은 공항에서 10분이 안걸리는 다케하라 시 신조초라는 작은 마을이었다. 우리나라의 한적한 시골마을이 그러하듯 산과 논으로 둘러쌓인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면서 간간히 집들이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2박 3일 일정이지만 마지막날은 아침 비행기라서 여행할 시간은 단 이틀 뿐이었다. 친구 집에 스치듯 들러 짐만 내려놓고 우선 점심을 먹으러 떠났다. 친구가 운전을 해서 비교적 번화한 곳으로 나갔는데 그 때까지 길 위에 지나가는 사람을 딱 두명 봤다. 운전해서 간 곳은 히로시마의 스몰 교토라고 불리는 곳인데 아이폰 사진에 표시된 .. 2018. 2. 20.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2- 에어서울 모바일 셀프체크인으로 아슬아슬 출발, 에어서울 리뷰 보통 집 근처, 성사고등학교 앞에서 공항버스 3200번을 타면 인천공항까지 1시간 10분~3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그날은 왠지 전철을 타고 가고싶어 캐리어를 끌고 3호선 전철을 탔다. 대곡역에서 경의선으로 갈아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되는 간단한 길이었는데 두 환승역에서 헤매느라 환승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공항철도를 탔다. 그래도 이륙 한시간 전에는 도착하겠네 실없이 생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에어서울 예약 내용을 확인하는데 한시간 전에 출국수속을 못하면 탑승불가라고 적혀있네. 이 때부터 멘탈이 약해지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비행기는 타야하니까... 검색 풀가동. 다행스럽게 에어서울은 모바일 웹체크인이 가능했다. 비회원도 가능하다. 좌석도 지정할 수 있어 옆자리가 .. 2018.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