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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남의나라/독일

독일 남부 여행 -2일차-검은숲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 겡엔바흐에 도착

by 수쟁이 2018. 1. 1.


 미리 예매해둔 열차를 타고 우리만의 독일여행코스를 따라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남쪽, 검은숲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로 향했다. 처음 타는 독일 열차에 2번 환승하는 루트였는데 환승 시간이 7분 남짓이였다. 프랑크푸르트 마인 서드? Frankfurt(main) Süd 역에서 이체에를 갈아타야 했는데 서울역이나 인천공항 같은 큰 역은 아니지만 독일여행이 처음인 길치에게는 헤매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세이버페어로 예약한 티켓이라서 열차를 놓치게 되면 고스란히 제값을 주고 다른 열차를 다시 예매해야 하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맞겠다. 내가 읽지도 못하는 전광판을 보고 멘붕이 와있을때 다행히 신랑이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제시간에 플랫폼을 찾았다.




 우리의 두번째 숙소는 겡엔바흐(Gengenbach)라는 소도시였다. 북킹닷컴에서 숙소 예약할때는 건넨바흐라고 명시되어 있었는데 독일어니까 정확한 발음은 모르겠다. 

 검은숲,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 지역의 수많은 소도시 중 하나인 겡엔바흐는 전형적인 유럽의 구시가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사실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면서 코너스카드 적용되는 동네를 찾다가 오펜부르크에 가깝기에 숙소로 잡았는데 알고보니 관광지로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전혀 기대 안하고 갔는데 너무 동화같은 곳이라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예쁜 동넨줄 미리 알았으면 좀 더 오래 묵는건데! 이러면서. 















도착해서 대강 둘러본 풍경이 이러했다. 

 

 겡엔바흐에서 묵었던 숙소는 슈바르츠발트 빌라(Schwarzwald Villa). 북킹닷컴에서 2박 예약했다. 일반 가정집 처럼 모든게 갖춰져 있고 빌라의 1층을 다 쓸 수 있었다. 빌라도 있고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하는 곳이었고 호스트 두분이 정말 친절했다.

 다만 이곳은 코너스카드를 발급받는데에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둘이 합쳐 9.2유로 였다. 다음날 당일치기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다녀올 예정이었기에 만들어 두기로 했다. 오펜부르크에서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버스만 플릭스버스에서 미리 예약해둔 상태였고, 돌아오는 교통편은 상황봐서 알아서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신 겡엔바흐 타운의 음식점. 우리가 못찾을까봐 종이에 가게 이름과 추천하는 맥주, 음식까지 적어주셨다. 플람베가 싸고 맛있는 집이라고 했는데 그게 뭔가 하고 보니 화덕피자 같은 메뉴였다. 다양한 토핑이 있고 우리는 연어와 시금치 플람베, 스테이크 한접시를 주문했다. 맥주는 저 지역의 특산맥주라고 하던데 묵직한 머그잔 처럼 맥주 맛도 묵직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프랑크프루트에서 첫날 느꼈던 독일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락 사라졌던 독일여행루트 2일차의 겡엔바흐. 기회가 된다면 겨울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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