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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남의나라/뉴질랜드

NZ여행- 태풍으로 인한 중국남방항공 결항

by 수쟁이 2018. 9. 18.

광저우 바이윈 공항을 경유하는 중국남방항공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 왕복 티켓 구매 후 안전하게 뉴질랜드에 입국한 것이 9월 5일.

​ ​​결항 안내 메일

예정대로라면 9월 17일 오후 9시 45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국해야 하는 비행기가 결항되었다는 메일을 그 전날인 16일 오후에 받았다.
메일에는 다짜고짜 ‘항공편이 캔슬되었습니다.’ 라고 적혀있어서 아주 당황스러웠는데 광저우를 지나는 태풍 망쿳으로 인한 결항이었다.
스케쥴 변경이든 환불이든 해준단다.


​​ 변경인가 환불인가

메일을 늦게 체크해서 저녁 11시가 넘어서 중국남방항공에 전화했다.



국제 상담 번호는 ​​​86-4008695539
처음에 중국어 음성으로 뭐라뭐라 하길래 어쩌라는건가...했는데 듣다보니 일본어도 나오고 영어도 나오고 한국어도 나왔다. 한국어 상담은 몇번을 눌러주세요 이런식이었다.

그렇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과 연결이 가능했다.
18, 19일 비행기는 이미 모두 만석이라 자리가 없고 20일에야 좌석이 있으며, 그마저도 천재지변으로 인해 스케쥴 변경시 3일 안으로 변경해야 추가 수수료가 없는데 20일은 확실하게 무료 변경이 가능한지 알 수 없다는 답변.

중국 직원은 친절한듯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했는데 그로인해 통화 시간이 한시간은 된 듯하다. 어쨌든 20일에 좌석을 예약해서 본사에 신청을 올리고 문제 없이 변경된다면 확정메일이 올것이고 수수료가 발생한다면 다시 전화를 주기로 했다.

환불도 가능하다지만 왕복표 중 오클랜드로 들어오는 티켓은 이미 사용했기때문에 환불 금액은 10만원 언저리라는 답변.

다행히 전화를 끊고 한시간 후에 20일 비행기로 변경 확정 메일이 왔다. 그냥 텍스트로... 이래이래 변경 되었습니다 하고 왔다.

못미더워서 중국남방항공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확인하려니 예약 내역이 조회되지 않아서 당황했다.
새로 알려준 티켓 번호를 모바일 체크인 페이지에 입력하니 20일 비행 스케줄이 뜨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도 못미더워 재확인 답변 메일도 받았다.


​​뉴질랜드 3박 추가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덕분에 3박 더 머물게 된 뉴질랜드. 그래서 남은 3박은 Paihia에 지내다 가기로 당일에 결정하고 숙소와 버스를 예약했다. ​​

겸허히 받아들이고 여기서는 그저 쉬면서 그간의 여행도 차차 포스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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