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후기 : 우리나라

24시간짜리 부산 여행 -1- 서울역출발, 부산 해운대 더마크 호텔

by 수쟁이 2017. 9. 27.

1.1 서울을 벗어나자

아무것도 할 수 없이 푹푹 찌던 날씨가 비에 씻겨 나가고, 갑자기 찾아온 습하지 않은 날씨. 지난 화창한 금요일은 어디든 가야할 것만 같은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후쿠오카니 대만이니 오늘 당장 떠나자며 아침 내내 비행기표를 검색하다가, 문득 현실로 돌아와 그래도 어디든 가긴 가자, 한번도 안가본 부산으로! 하고 급 결정되어 오후 4시에 출발하는 서울역발 부산행 KTX 티켓을 끊게 되었습니다.. 3시에 퇴근을 하고 4시에 서울역에서 남편과 상봉하여 달리는 열차에 몸을 싣었죠. 




 숙소는 애용하는 부킹닷컴에서 당일 예약으로 떨이(?)에 부산 더마크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예약하고 보니 해운대 해변에서 아주 가까웠어요. '해운대'하면 떠오르는건 뉴스에서 본 붐비는 인파뿐이라 두려워 겁이나서 취소할까 했지만 무료취소가 불가한 예약인지라 마음 굳게 먹고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 더마크는 푸르른 해변이 바로 보이는 해안가의 호텔! 의 뒷편에 위치한 호텔로, 아쉽게도 우리 방에는 아름다운 오션뷰는 없었습니다. 이 호텔에는 오션뷰가 있는 방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예약한 방은 최저가였으니까. 


 달리는 기차 안에서 낭만적으로 맥주 한캔씩 털어주고 한숨 때리고나니 부산이었습니다. 6시 40분 쯤 부산역에 도착했나봐요. 그리고 다음날 같은시간에 다시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해야 했으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 

 

 해운대 더마크 호텔에 가기 위해 1003번 버스를 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금요일의 퇴근시간을 간과하고 있었고, 버스는 가는지 마는지 모를 정도였으니, 결국 해운대까지 못가고 광안역에 하차해서 전철로 환승해 해운대역까지 갔습니다. 해운대역에서 호텔 더마크까지는 도보로 15분정도? 우리는 여기저기 기웃기웃 구경하며 가느라 더 걸렸지만요. 




호텔에 도착해 간단하게 채비를 하니 벌써 저녁 9시가 다 되었습니다. 우리의 부산시내관광은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1.2 해운대 더마크 호텔


 사진은 booking.com 에서 긁어온 것입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싱글 침대 하나가 더 딸려있는 방이었는데 사진을 따로 안찍었네요.


 이 호텔의 장점: 

 방은 생각보다 넓고 특히 욕실히 깔끔하니 좋다. 해운대 바닷가 까지 접근성도 좋고. 빌트인 냉장고가 아주 시원하고 큼직하다. 

 

 이 호텔의 단점:

 리셉션을 찾기가 힘들었다. 호텔로 사용하는 건물이 리셉션과 분리되어 있다. 청결도는 쏘쏘. 


 


이 사진은 다음날 아침 호텔 창가에서 찍은 하늘입니다.. 바다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