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창을 집에서 맛있게 그리고 맛깔나게 먹고 싶었다. 그래서 외식 막창/곱창의 필수 요소인 무쇠웍을 구입하개 되었다. 무쇠웍은 처음 사보는데, 무쇠로 만든 팬이나 웍이 관리나 세척이 번거롭다 하길래 우선 작은 베이비웍을 하나 사보기로 했다.
구입한 것은 마리슈타이거 베이비웍 지름 18cm의 귀여운 사이즈이다. 투명 뚜껑이 있어 요리의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따로 주문한 베이비웍과 슥배송(피코크 훈제막창)이 같은 날 도착하여, 바로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무쇠 냄비에 요리한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나도 한번 겪어 볼 것이다.
오늘의 요리 : 피코크 훈제막창
준비물 : 마리슈타이거 베이비웍
준비1 : 첫 시연을 앞두고 베이킹소다로 잘 씻어준 베이비웍
준비2 : 피코크 훈제 막창
300g씩 두봉지로 총 600g의 훈제 막창. 곁들여진 된장소스가 일품이다. 늘 먹는 것.
이번편은 무쇠웍 조리 포스팅이고, 에어프라이를 이용해 조리한 포스팅도 참고 해주십시오.
베이비웍 + 막창 조리시작
600g의 막창을 냉장 해동 혹은 찬물에 담궈 해동(비닐 채로) 후에 팬에 올리라는 설명이 있었다.
나는 마음이 급하여 잠깐의 해동의 시간을 갖은 뒤 무쇠웍에 막창 600g을 쏟아 부었다.
베이비웍에게 조금 힘겨워보인다.
피코크 훈제막창의 특징 1 : 굽고 나면 줄어든다.
그러니 조금만 버텨줘 베이비웍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익혀보려고 뚜껑을 닫아주었다. 깨끗한 뚜껑에 반사된 것이 나인지 막창인지, 막창이다.
그래도 불 위라서 어쩔 수 없이 익어가고 있다.
피코크 훈제막창 특징2 : 굽다보면 기름이 많이 나온다.
키친타올로 쵹쵹 적셔주다가, 곱창집에서 왜 식빵을 깔아주는지 깨닫다가, 숟가락으로 기름을 퍼내기에 이르렀다.
기름을 퍼낸 후 남겨진 막창의 모습. 제법 잘 익은 듯 노릇노릇 갈색갈색.
마리슈타이거 베이비웍과 함께한 피코크 막창 완성
완성.
적당히 쫄깃한 맛이다. 막창의 구수한 향이 그대로 전달 되는 것만 같다.
에어프라이로 조리했을 때와 차이점
에어프라이 : 겉바 속촉 가능, 아주 많이 쪼그라듬. 넣어두고 타이머 땡 치면 두어번 뒤집으면 되니 편함.
무쇠웍 : 겉촉 속촉, 기름을 더 머금어 부드러운 식감. 시각적으로 먹음직스러워 보임. 에어프라이보다는 손 많이 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맛 : 에어프라이.
하지만 여전히 맛있는 피코크 막창.
무쇠 웍의 쓰임새는 더 찾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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