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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

금오도 여행 당일치기 후기

by 수쟁이 2021. 3. 6.

당일치기로 다녀온 금오도 여행 후기를 적어봅니다. 별 계획이나 정보 없이 금오도 비렁길이 좋다는 말만 듣고 갔습니다. 트래킹이 유명한 곳인지도 모르고요. 다른 것보다 트래킹을 제대로 못하고 돌아온 것이 아쉽습니다. 

 

금오도는 작고 긴 섬입니다. 끝에 있는 안도까지 찍고 돌아오는데는 왕복 두시간이면 됩니다. 이전 글에서 금오도 비렁길 안내도와 배 시간표를 참고해주시면 좋습니다. 

 

금오도 비렁길 안내도와 배시간표

2021/03/04 - [여행 : 우리나라] - 금오도 비렁길 안내도 ver.2021

2021/03/05 - [여행 : 우리나라] - 금오도 배시간표 정리 (여수 / 신기항)

 

 

돌산 신기항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금오도의 여천항으로 입항했습니다. 10시 10분 쯤 신기항에 도착해서 배표를 구입하고 차를 가지고 배에 탑승했습니다. 어른은 요금은 각자 5,600원 차는 소형차였고 13,000원 해서 총 24,200원이 편도 요금이 되겠습니다. 

 

배에서 보이는 화태대교입니다. 배로 25분이면 금오도 여천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울릉도 갈 때 탔던 배는 멀미가 엄청 심했는데 이 배는 괜찮았습니다. 차를 싣는 바닥층 위로 1층과 2층이 있고 객실 내부에는 좌석은 따로 없고 마룻바닥에 앉아서 갑니다. 

 

 

이시국 때문인지 거리가 짧아서인지 굳이 객실에 안들어가고 차 안에 머물러도 됩니다. 직접 차를 운전해서 배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차례를 지키고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금오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타고온 배입니다. 

 

 

금오도 아랫쪽 끝자락에 있는 안도까지 들어갈 수 있는 다리가 있다길래 우선 안도 몽돌해변을 찍고 천천히 구경하며 다시 출발지로 거슬러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만난 풍경들입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서 운전하기에 좋았습니다. 

 

 

영상은 정확히는 돌아오는 길에 찍은 거지만, 여천에서 출발하면서 금새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저는 이 때부터 금오도가 여수 제일의 경치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가 2월 말이었는데 벌써 매화가 피고 있었고요. 동백섬에서는 제대로 구경 못한 동백꽃이 질리도록 피어있었습니다. 보니까 길가에 벚꽃나무가 진을 치고 있던데 벚꽃시즌에 방문한다면 어마어마한 풍경이 되겠네요.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을 찍게 됩니다. 바다 빛깔이 그저 에메랄드에요. 날이 완전 맑지 않고 구름이 살살 끼어있는 날씨였는데도 바다 색이 고왔습니다.  

 

 

해안가의 굴곡이 다양해서 보여지는 풍경도 다채롭습니다. 

 

금오도 안도 몽돌해변

안도 몽돌 해변에 도착.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돌탑을 쌓았습니다. 

 

안도 서고지항

안도에서 대부도가 있는 서고지항 쪽까지 가봤습니다. 여기도 다리가 있었는데 건너보지는 않았습니다. 정박된 어선에서 말리고 있는 멸치들도 보고 재밌습니다. 

 

안도를 찍고 다시 북쪽을 향해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명하다는 비렁길을 찾아가기 위함이었죠. 그리고 이 때 알게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비렁길 코스 시작 지점 또는 끝점은 이미 지나온 도로에 있었다는 것을요. 본격적으로 차에 내려서 트래킹을 하지 않는다면 그 유명한 비렁길 경치는 볼 수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트래킹 코스는 왕복 3~4시간이고요. 이런걸 미리 알고 가야했는데 말입니다. 아쉽지만 다른 곳은 패스하고 가장 유명하다는 비렁길 3코스로 향했습니다. 

 

비렁길 3코스 직포항

비렁길 3코스가 시작되는 직포항입니다. 방파제 사이로 낚시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 옆에 텐트치고 차박도 하시고요.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변이 버려진 쓰레기로 더러웠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여기까지 오니 시간이 어느덧 1시가 넘어섰습니다. 우선 밥을 먹고 3코스를 살짝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3코스는 다음 글에 따로 쓸 것입니다. 길어지면 아무도 안볼것 같기 때문입니다. 

 

비렁길 3코스 입구 식당

점심은 비렁길 3코스 근처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백반 하나와 전복라면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바다에서 찬바람 맞은날은 왜이리 라면이 땡기는 걸까요? 

맛은 적당했습니다. 특별히 나쁘지도 특별히 대단하지도 않았지만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비렁길 3코스 후기는 다음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2021.03.08 - [여행 : 우리나라] - 금오도 비렁길 추천코스 3코스 갈바람통전망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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