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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

여수 헤이븐 호텔 수페리어 트윈룸 오션브릿지 전망 3박 후기

by 수쟁이 2021. 3. 9.

  왜 헤이븐 호텔을 골랐는가   

이 호텔을 고른 이유는 3가지가 있는습니다. 우선 숙소를 찾으면서 중심적으로 고려한 점은 창문 밖 경치가 좋은 곳을 찾는 거였어요. 그러다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발견한 헤이븐 호텔의 브릿지뷰 이미지를 보고 여기에 가야만 할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 호텔 조식이 저렴했습니다. 조식 할인 이벤트중이라 한끼에 6,60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도심지에서 떨어져 있어서 조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흐름으로 수페리어 트윈룸 3박을 예약했습니다. 3시부터 체크인인데 3시쯤 도착하니 체크인 하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역시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한 모양입니다. 낮에는 몰랐는데, 투숙객이 많은지 아침 저녁으로는 주차장이 거의 꽉차있습니다. 

 

  여수 호텔 헤이븐 숙박 후기 - 좋았던 것  

좋았던 것 1) 경치

저희가 배정받은 객실은 8층에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이미지에서 봤던 뷰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고 200%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뷰로 말할 것 같으면 오션 브릿지뷰로, 앞에 보이는 브리지는 거북선대교입니다. 오고 가는 케이블카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추운데 밖에서 야경 구경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3일 내내 떠오르는 아침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객실 창문에서는 시야가 가려져서 해가 잘 안보이는데 더 옆에 있는 다른 객실에서는 잘 보일수도 있겠네요. 사진 오른쪽 바다에 떠있는 크루즈보다 조금 더 오른쪽에서 해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방에서 못 본다면 호텔 뒷마당(?) 주차장 뒷쪽으로 나가면 아주 잘 보입니다. 그간 다른 여행에서 일출을 보려고 시도할 때마다 날씨가 안좋거나 상황이 안되서 실패했는데, 덕후는 계를 못 탄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일말의 기대조차 안하고 있으니 얼떨결에 일출을 볼 수 있었고 또 기대 없이 보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았던 것 2) 가성비 조식

뷔페식 조식을 단돈 6,600원에 할인중 이었습니다. 우선 조식권을 한개씩만 사서 아침에 먹어보고 이틀치를 더 구매했습니다. 사진은 제가 퍼담아 온 것이고 반찬은 더 다양합니다. 빵이나 과일, 스파게티 등도 있습니다. 먹어본 메뉴 대부분 괜찮았지만 쌀국수는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가성비를 따지면 이 아침에 어디가서 이렇게 먹겠어요. 

 

식당은 2층에 있고 식당과 함께 CU 편의점, 커피에 반하다 카페가 있습니다. 편의점과 카페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무인으로 운영되고 전화하면 아까 식당에서 본 F&B직원이 와서 커피를 내려줍니다. 직원을 호출해서 번거롭게 하는 기분에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커피는 돈주고 사먹는 것이고 또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체크인할 때 리셉션에서 카페를 이용하시라고 커피 할인 쿠폰을 나눠주니 적극 사용해봅니다. 

 

  여수 호텔 헤이븐 숙박 후기 - 싫었던 것  

지금까지 여수 헤이븐 호텔의 좋은 점을 떠올려 보았는데요, 다른 모든 좋은 점에 비해 개인적으로 꼽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개인적 의견이니 완벽한 사실은 아닙니다. 저는 잠자리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침대가 딱딱한건 상관 없지만 배게가 너무 빵빵하고 높아서요. 평소에 낮은 배게를 사용하는데 익숙해서 그 점이 편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난방기가 너무 시끄러워서 곤욕스러웠습니다. 바로 밑의 침대를 사용했는데 낮에는 신경 안쓰이다가 잘 밤에 티비도 끄고 조용해지니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난방기가 가동되고 있을 때보다 전원을 껐을 때 더 시끄러워지더군요. 뭔가 잘못되서 그런 거였는지 원래 그런건지 한번 물어 볼걸 그 생각을 못했습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은 그저 컨디션 문제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작은 단점과 많은 장점을 가진 숙소였고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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