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안가고 휴식할만한 펜션을 찾다가 장흥에 있는 스파펜션 빌라드제이에 가기로 했습니다. 양주시 장흥에 있고 유명한 걸로는 마장호수가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이 펜션은 공기 좋은 장흥 산골짜기에 위치했습니다. 객실은 모두 복층이고 테라스에서 경치를 감상하면서 스파 욕조와 바베큐를 사용할 수 있어요. 스파 욕조가 장흥 빌라드제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뷰를 곁들인 스파욕조를 먼저 소개해볼게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모든 후기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밝기를 좀 보정한 사진입니다. 옆문을 열고 나오면 이렇게 욕조를 두고 양 옆이 막힌 공간이 있어요. 아이패드 올려놓고 맥주 한잔 하면서 넷플릭스 보면서 노곤노곤 몸을 데울 수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 환경으로 새들도 왔다갔다 고양이도 왔다갔다 합니다.
맨 위 사진은 아침 사진이고 요건 도착 당일 오후에 부슬부슬 비가 내릴 때 모습입니다. 근처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편의점은 없고, 프론트데스크에 가면 간단한 맥주나 안주거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술을 적게 먹고 휴식을 취할 요량으로 바베큐에 먹을 와인만 준비해 갔는데요, 욕탕에 노곤노곤 지지고 나니 맥주가 너무 절실합니다. 맥주를 꼭 챙기도록 합시다.
떠오르는 아침햇살이 일품입니다. 일찍 일어나서 구경해봅시다.
그리고 이제 실내를 소개해봅니다.
요렇게 바로 앞에 테라스가 있구요, 이 날은 부슬부슬 비가 와서 풀냄새도 잘 나고 좋았던 기억입니다. 앞에 소파는 펼쳐서 매트리스로 사용도 가능해요.
거실 왼편으로 욕조가 있어요. 복층이기도 하지만 층고가 높고 창이 1층 2층 크게 나있어서 개방감이 엄청나요. 대신 잘 때는 블라인드를 치고 자는데 블라인드 내리는데 한참 걸려요.
화장실은 샤워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깔끔하고 당장 필요한 것들은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방도 깔끔, 와인잔도 있어요.
복층으로 올라가면 침대가 있습니다.
2층에서도 이렇게 뻥 뚫린 창으로 바깥 경치 감상 가능해요. 하지만 저 산속에는 당연히 가로등 같은게 없으므로 밤이 되면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여기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어요. 오른 쪽에 가림판이 보이시나요? 이 가림판을 건너가면 옆 호실 테라스입니다.
이 점이 조금 불편할 것 같았는데 뭐 앉아서 먹으면 딱히 옆 사람들이랑 눈 마주칠 일은 없고, 오히려 고기 구워먹을 때 옆방 사람들이 우리에게 닭꼬치를 나눠주셨어요. 오고가는 정이 있는 테라스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양고기입니다. 지난번 스파펜션 방문때 바베큐와 소주 맥주를 너무 배부르게 먹는 바람에 스파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게 한이 되어 이번에는 적당히 먹고 스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불멍타임은 빠질 수 없습니다.
고양이 손님도 찾아옵니다. 양념 안 된 양고기라 조금씩 잘라주니 호다닥 뛰어와서 그것만 물어 가네요.
아침이되면 프론트에 조식을 받으러 갑니다.
이렇게 햇살 좋은 날 야외에서 예쁜 조식을!
먹고 싶지만 혹시 사진속 날아오는 벌 한마리가 보이시나요? 딸기잼의 달달한 향기 때문인지 벌이 주변을 떠나지를 않습니다. 아쉽지만 인증샷만 화려하게 남기고 실내에 들어와 먹었습니다.
위치는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즐거운 숙박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어요. 체크아웃한 후에는 근방에 있는 기산저수지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기산저수지 브루다양주 카페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1.05.30 - [여행 : 우리나라] - 브루다 양주 마장호수 근처 베이커리 카페 후기
여기까지 장흥 스파 펜션 빌라드제이 후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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