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 추천코스로 잘 알려진 3코스 중 갈바람통전망대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봅니다. 비렁길을 1코스에서 5코스까지 종주하는데는 대략 8시간 30분 걸린다고 합니다. 이를 하루에 모두 돌아보기는 쉽지 않고요, 저는 그중 가장 유명하다는 3코스를 돌아보기 위해 직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이전의 글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21/03/06 - [여행 : 우리나라] - 금오도 여행 당일치기 후기
2021/03/04 - [여행 : 우리나라] - 금오도 비렁길 안내도 ver.2021
3코스는 직포에서 출발해서 갈바람통전망대, 매봉전망대, 비렁다리를 거쳐 4코스 시작점인 학동까지 이어집니다. 총 3.5km 코스로 학동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 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차를 가지고 갔다면 주차해둔 곳까지 돌아와야 하겠죠.
여기서 출발합니다.
출발 전에 체크해봅니다. 저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시간과 체력 관계상 갈바람통전망대까지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출발지에서 갈바람통전망대까지는 700m 거리입니다. 왕복 1.4km가 되지요
뱀도 조심해야 합니다. 지정된 길로만 다닙시다.
처음에는 계단을 오르다가 곧 나오는 산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동백꽃이 곳곳에 피었습니다. 바닥에 포장이 잘 깔려 있어서 걷기에 힘들지 않은 길입니다.
올라가다 보면 풀숲 너머로 청녹색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제 마음도 설레기 시작했고요.
올라가랴 고개돌려 구경하랴 바쁩니다. 바다 색이 너무 예뻐서 감탄스럽습니다.
아직 나뭇가지뿐인데 파란 바다색과 대비되니 그마저도 좋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갈바람통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숨차게 여기까지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이제부터 숨멎는 경치를 감상하면 됩니다.
어떻게 여기서 소나무가 딱 자라는지 그저 놀랍습니다.
갈바람통 전망대 바로 옆에 작은 협곡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감상하세요. 왕복 1.4km의 짧은 트래킹을 다녀왔을 뿐인데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비렁길 3코스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 이해되었고요, 어쩐지 비렁길 검색하면 추천코스로 3코스가 많았는데 이유가 있네요. 그리고 저도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비렁길 3코스를 짧게나마 다녀왔지만 모든 경치가 아름다웠고 기억에 남습니다.
아쉽게 여기까지 보고 돌아왔지만 기회가 된다면 금오도 트래킹 코스를 모두 돌아볼 것입니다.
'여행후기 : 우리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장흥 펜션 빌라드제이 후기 (feat. 마운틴뷰 스파 펜션) (0) | 2021.07.01 |
---|---|
파주 애룡저수지 나들이 후기 (0) | 2021.06.07 |
브루다 양주 마장호수 근처 베이커리 카페 후기 (0) | 2021.05.30 |
여수 헤이븐 호텔 수페리어 트윈룸 오션브릿지 전망 3박 후기 (0) | 2021.03.09 |
금오도 여행 당일치기 후기 (0) | 2021.03.06 |
금오도 배시간표 정리 (여수/신기항/백야도) (0) | 2021.03.05 |
금오도 비렁길 안내도 ver.2021 (0) | 2021.03.04 |
파주 출판단지 카페 헤세 후기 (0) | 2020.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