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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취식

카누 민트초코 라떼 솔직하게 후기

by 수쟁이 2021. 3. 12.

   민초단?   

'민초단'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요,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에는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민트초코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정도는 아니지만 그동안 카페에 가면 별 생각없이 주문해서 맛있게 먹곤 했는데요. 때마침 요즘 달달한게 자꾸 땡겨서 어떤 달달구리를 비축해둘까 고민하고 있던 참에 카누에서 나온 민트초코가 눈에 띄길래 의식의 흐름대로 골랐습니다. 

 

 

제가 민트초코라떼를 좋아하는 이유는 왠지 애매하지만 민트색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녹색도 하늘색도 아닌, 왠지 어중간한 색이 늘 좋습니다. 사실 민트초코라떼의 어느 구석에서도 민트색은 찾을 수 없지만요. 뭐 레몬색을 좋아했다면 레몬 초코 라떼가 나와도 좋아했겠죠. 

여름에는 차게 겨울에는 따숩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한 상자에 세상에서 작은 카페 24잔이 들어있습니다. 스틱 한개는 80칼로리, 무게는 17.3g입니다.

 

  사용법 : 맥심 카누 민트초코 라떼 스틱 1개를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적당량 약 100g 붓고 완전히 용해한 후 음용하면 됩니다. 

 

예쁩니다. 

 

   카누 민트초코 라떼 후기   

 

민트 감상을 뒤로하고 기왕 샀으니 마셔보았습니다. 저는 카페인에 약해서 커피는 주로 오전중에 마시는데요, 아메리카노는 거의 보리차처럼 연하게 마시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라떼류의 음료는 아메리카노처럼 물을 마냥 한강처럼 부을 수가 없습니다. 정량 이상으로 물을 부으면 달달하고 끈적한(?) 맛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100g은 너무 적은 것 같았습니다. 100g 한모금을 누구 코에 붙이나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카페 두 채를 컵에 담아주었습니다. 

 

이렇게 보기에는 조금인것 같은데 두개를 넣으니 컵의 거의 1/5 정도는 가루로 채워졌습니다. 

 

이것을 0으로 잡아주었습니다. 대기업이 시키는대로 정량을 부어줄 생각입니다.

 

목표했던 정량보다 살짝 오바함으로써 인간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로봇이 아닙니다. 

 

저어줍니다. 설명서 말마따나 잘 용해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완성입니다. 스타벅스 톨 사이즈가 355ml인데 카누 민트초코 라떼는 스틱 2개를 넣으면 가루, 물 중량을 더해도 240g이 좀 안됩니다. 괜찮습니다. 배부르자고 먹는건 아니니까요. 

맛은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나오는 민트초코라떼에 비하면 민트 맛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대신 초코맛이 더 잘 느껴져서 민트의 싸함과 초코의 달달한 맛이 적절하게 조화롭습니다. 평소 민트초코의 강한 민트맛이 싫었다면 이 카누 민트초코라떼로 순한맛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카누 민트초코 라떼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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