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맛집 마봉양꼬치 다녀온 후기

용산역 앞에 위치한 마봉양꼬치는 용산 사는 친구가 추천해 준 곳입니다. 용산역 앞 큰 길가에 바로 있어요. 지도는 맨 아래에 첨부해둘 것이니 내려서 참고해주세요.

마봉양꼬치는 타사 양꼬치보다 더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선 양꼬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타사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도 꽤나 두툼한 꼬치가 나왔습니다. 등심꼬치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양꼬치 220g에 14,000원.

벽에는 감성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액자의 기운 때문인지 가지요리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액자에 그런 마음을 담아 벽에 걸어두신 모양입니다.

두툼한 양꼬치입니다. 양꼬치 회전 불판 사이즈는 가게마다 같은 제품일 것 같은데 왠지 더 꽉차보이는 기분입니다. 대신 1인분에 꼬치 6~7개 였던 것 같네요. 묵직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지만 어쨌든 220g으로 배가 찰리는 없습니다.

멈춰진 사진 속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양꼬치의 동적인 느낌을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양꼬치가 떨어지기 전에 가지요리를 주문했습니다.

기름에 잘 절여진 가지요리(지삼선)입니다. 가지요리는 중식당에 가면 다른 요리에 비해 가격이 적절한데 그래서인지 오히려 곁가지로 꼭 시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지 그릇이 위태롭게 원형 테이블에 올려졌습니다. 우리 테이블이 제일 작았습니다. 2인용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는 팔이 안닿았지만 덜어먹으면 됩니다.

유분기 있는 가지요리를 먹다보니 생각 나는 것이 있습니다. 옥수수면으로 만든 시원한 냉면입니다.

시원한 국물을 먹어줘야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새콤 달콤 양념도 얹혔습니다. 시원하고 맛있어요.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먹어야 할 것, 디저트입니다. 여기는 꽃빵도 팔더라구요. 어째서 내가 먹고 싶은걸 다 팔고 있는 걸까요?

달달한 윤기가 좔좔 흐르는 꽃빵입니다. 꽃빵도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즐겁고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위 지도를 보고 위치를 참고해주세요. 여기까지 마봉양꼬치 용산점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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