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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에어프라이기 양갈비 굽기 코스트코에서 양갈비를 사왔다. 올리브유에 재두었다가 반은 후라이팬에, 반은 에어프라이에 구워보았다. 후라이팬으로 구우면 기름이 좔좔지면서 양고기 냄새가 집안에 골고루 퍼진다. 우리집 후라이팬은 뚜껑이 없으므로 기름도 좀 튄다. 그래도 양갈비는 물론 맛있다. 그렇게 굽고나니 힘들고 귀찮아 나머지는 에어프라이기에 때려 넣고 10~15분 간격으로 뒤집어줬다. 방바닥에 기름도 안튀고, 양 냄새도 덜 새어나오니 좋다. 물론 양갈비는 여전히 맛있다. 집에서 편하게 양갈비를 구워먹을 수 있는 날이 왔구나. 이렇게 에어프라이로 양갈비 굽기 완성. 맥주랑 같이 먹어주면 대완성. 우리집 에어프라이기는 작년에 냉장고 살 때 사은품으로 같이 받았다. 처음에는 이걸 어디다 쓰나 싶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뭔가 구울 때 아주.. 2018. 10. 10.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 밤 구경 별이 빛나는 밤의 핫풀 뉴질랜드에 가면 한번은 뜨끈한 노천탕에 들어가야지 생각하고 미리 수영복을 챙겼는데, 마침 테카포 호수 근처에 테카포 스프링스(Tekapo springs)라고 핫풀장이 있다. 저녁에 여기를 가려고 미리 bookme에서 핫풀 입장권을 사 뒀다. 리셉션에서 구매하면 27NZD인데 북미닷컴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16NZD에 샀다. 호수와 설산 전망의 핫풀. 내가 기대했던건 핫풀에서 노곤노곤 몸을 녹이면서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쳐다보는 것 이었기에 해질녘쯤 되어 테카포 스프링스로 향했다. 위치는 레이크프론트 롯지에서 도보로 7분 정도였다. 9월 초 아직 아직은 늦겨울 날씨였지만 당당하게 쪼리를 신고 출발했다가 5분 안에 후회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의 호수와 설산은 또 다른 느낌이다. 인터.. 2018. 10. 9.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의 낮 구경 뉴질랜드 여행 3일차.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세시간 반을 달려 테카포에 도착했다. 테카포에서는 1박을 머물 예정이었고 숙소는 레이크프론트 롯지 백패커스(Lakefront Lodge Backpackers)로 잡았다. 라운지에서 바로 푸르른 테카포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여행 중 유일한 도미토리 숙소였는데 경치는 정말 좋았다. 그 것이 그렇게 힘든 하룻밤을 보내게 할 줄은 몰랐다... 인터시티 테카포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포스퀘어(Four Square)마트가 하나 있는데 고기, 술, 라면 다 판다. 다음 목적지인 마운트 쿡에는 마트가 없다길래 마운트쿡 가기 전에 한번 더 들러 장을 두둑히 봤다. 경치가 좋았던 우리의 숙소... 인터시티 버스 정류장에서 우리의 백패커스까지는 걸어서 10~15분 가량.. 2018. 10. 8.
영화 베놈 후기: 상냥한 기생수 베놈 오늘은 부지런한 백수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백석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왔다. 요즘 볼만한 영화가 있는가 싶었는데 다들 베놈이 재밌다 하길래. 베놈은 예전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악당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나오는걸 보니 설마 스파이더맨처럼 어벤져스 시리즈에 합류되려나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건 아니라고 하네. 나는 잔인한 걸 아주아주 못보는데 가끔 뒷통수 치듯 15세 걸고 잔인하게 나오는 영화들이 있어서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는데 이 영화도 맥주 한 캔 걸쳐놓고 아주 흥미진진하게 봤다. 잔인한 장면은 딱히 없다. 15세에 걸맞게 다듬어진 씬들이 고맙다. 그래도 살짝 눈 가림... 베놈의 빠르고 칙칙하게 화려한 액션씬과 유쾌한 위트가 빛나는 영화였다. 여기부터는 스포 포함한 내생각 외계에서 왔.. 2018. 10. 8.
뉴질랜드 남섬여행 : 뉴질랜드 남섬 여행 시작 ​​​​​2일차. 크라이스트 처치 도착 오후 6시 오클랜드 국내선 젯스타 비행기를 타고 크라이스트 처치로 이동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거의 12시간만 머물고 잠만자고 출발하는 수준이라 제대로 둘러보지는 못했다. 숙소는 브레이크 프리 온 카셀(Break free on cashel)인데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인터시티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워서 선택했다. 북킹닷컴에서 2주 전에 예약했는데, 아까웠던게 당일 예약으로 검색해보니 동일 가격에 조식 포함으로 판매중이더라. 우리는 조식이 없어서 근처 마트에서 대충 장을 봤다. 우리는 제일 작은 이너 얼반 더블룸에서 묵었는데 작은 모텔같았다. 특히 창문이 없는 점이 그랬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 3일차. 크라이스트 처치 출발 하루 묵고 다음 날 오전 8시 출발하는.. 2018. 10. 8.
NZ여행- 에어비엔비 오클랜드 1박 ​​ 1일차. 오클랜드 공항에서 숙소 이동 9월 5일. 오클랜드에서 1박을 하고 남섬으로 이동하려고 숙소는 공항에서 가까울것 같은 곳으로 예약했다. 에어비엔비는 대부분 가정집이고 저렴한건 좋은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정확한 숙소 주소는 예약이 완료되야 알 수 있었다. ​ 오클랜드 공항 앞에서 구글지도가 알려주는 대로 380번 버스를 타러 갔는데 반대로 가고 있었다. 내려서 반대편에서 다시 380번 버스를 탔다. 오클랜드는 같은 번호 버스로 갈아타도 환승이 적용되서 추가요금이 안붙는다. 다시 오클랜드 공항을 지나쳐 구글지도가 내리라는 곳에서 내려 에어비엔비 숙소에 도착했다. 가정집의 방 한칸이었고 잠자리는 편했고 집에서 키우는 풍채 좋은 고등어 고양이 한마리가 너무 귀여웠다. ​ ​ 짐을 대충 풀고 다.. 201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