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스캔 받은 필름은 어찌나 오랜만의 스캔인지 작년 여름에 찍은 사진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에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일산 애니골 근처에 있는 빠르크라는 카페인데, 인테리어가 예쁘고 빵이 맛있어서 몇번 더 찾아가게 되었다.
풀네임은 '빠르끄베이커리카페' 라고 한다.
올림푸스 뮤 줌 카메라로 찍었고 필름은 기억나지 않음.
보정 안함.
카페는 넓은데 찍은 곳은 몇군데 없다. 동글, 넙적, 길쭉한 조명들이 모여있으니 미니언즈같다. 각자 귀엽지만 함께 있으면 더 귀여운 그런 느낌.
목욕탕 타일을 투명하게 만들어서 세워놓은 듯한 느낌이 새로웠다.
타일 뒤가 궁금했다.
타일 뒤에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둥글고 예쁜 스탠드 등이 숨어있었다.
탁 트인 고양대로 뷰를 갖고 있다.
새하얀 옥상에는 새하얀 파라솔과 새하얀 의자들. 건물 밖 녹색 숲이 곁들어진 화이트와 그린의 조합이다.
화이트&그린은 여름에는 시원한 기분이라 좋을 것이고 겨울에는 살짝 크리스마스 컬러라서 여러모로 쓸모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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