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후기 : 남의나라/캄보디아-시엠립10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10- 정글속 폐허 타프롬 10.1 모험과 신비의 타프롬 대탐험ㅡ 앙코르 유적지 안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따프롬이었습니다. 따프롬, 혹은 타프롬은 2001년 제작된 영화 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12세기에 지어졌다하니 얼추 1000년의 세월을 품고 있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낡아진 석조 건물 사이에서 자라난 나무와 풀들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필름카메라를 가져가서 찍으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가져갔던 귀여운 미녹스35pl이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네요.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다니며 눈과 캐논 미러리스에 담았습니다. 숲과 나무 그리고 무너진 사원이라니. 어째 낭만적이네요. 타프롬 풍경을 감상해볼까요. 아! 타프롬을 돌아다니면서 원숭이가 그려진 바윗조각을 찍으려고 발을 풀숲에 내딛었는데, 불개미인지 흰개미인지 작.. 2017. 9. 25.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9- 앙코르 톰, 바푸온 사원 복장불량 9.1 앙코르톰 바욘 사원 입성, 바푸온 사원 입성 실패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휴식하다가 11시쯤 다시 툭툭을 타고 앙코르톰으로 달렸습니다. 원래 캄보디아 도착하기 전까지 일기예보를 체크했을때는 일주일 내내 천둥을 동반한 비개 쏟아질것이라 했으나, 그중 이틀정도 2~3시간 정도만 비가 온 것 같아요. 열대기후가 다 그런가봐요~ 마치 지금의 우리나라 여름처럼..... 앙코르톰은 약 45만평 정도 되는 유적군입니다. 그 안에 많은 유적지가 있지만 그것을 모두 돌아보려면 하루로는 네버 엔딩이겠죠. 우리는 3박 4일 여행자 답게 깊게 생각하지 않고 툭툭 기사님이 추천해주는 곳으로 쏙쏙 다녀왔습니다. 앙코르톰의 입구입니다. 툭툭을 탔을때 슝 지나갈 수 있는 곳이지만 친절하게 여기서 내려서 사진을 찍고 가라고 알려.. 2017. 7. 21.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8- 보레이 앙코르(Borei Angkor) 휴식 타임 8.1 보레이 앙코르(Borei Angkor) 조식 제가 묵은 호텔은 프리빌리지 플로어(The Privilege Floor)라는 이름으로, 보레앙코 (Borei Angkor)호텔 안에 있으면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내에서 툭툭을 타고 프리빌리지 플로어라고 하면 대부분 모르더라구요. "뽀레앙꼬~" 라고 말해주면 다들 알구요. 조식은 보레앙코 호텔의 레스토랑을 함께 이용합니다.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조식은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던 메뉴 스크램블 에그입니다. 원하는 재료를 넣고 샤샥 만들어주십니다. 기본적으로는 부페식인데 사진을 안찍었네용.ㅎㅎ 레스토랑도 클래식하고 좋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는 여기서 결혼 파티를 하고있더라구요.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않았지만 흰천으로 기둥.. 2017. 4. 30.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7- 앙코르와트 둘러보기 7.1 앙코르와트(Angkor Wat) 훑어보기 앙코르와트는 힌두교의 절대신인 비슈누를 모시는 사원입니다. 앙코르 유적지 안에서 가장 유명한 앙코르와트는 전해지는 기록이 없어 사원의 구조를 보고 의미를 해석 했다고 합니다.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유적지의 다른 사원들과는 다르게 정문이 서쪽을 향해 트여있습니다. 해가 지는 서쪽은 힌두교에서 죽음을 상징하는 방향이기에 몇몇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는 이곳이 앙코르와트를 건설하게 한 수리야바르만 2세의 무덤이라고도 하고, 천문대였을 것이라고도 합니다. 앙코르와트에는 4개 모서리와 가운데 하나 총 5개의 탑이 있습니다. 그중 중앙에 있는 탑은 비슈누가 살고있는 신성한 메루산을 상징한다고 해요. 위의 사진은 사원을 정 중앙 통로로 통과해 나와서 본 모습이에요. 이렇게 통.. 2017. 4. 29.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6- 앙코르와트 일출을 보기 위해 6.1 새벽에 앙코르 유적지 3일권 구입하기 둘째날, 그 유명한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4시 가량부터 준비하여 4시 30분쯤에 호텔에서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유적지로 향했습니다. 도로에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이라 새벽공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선은 매표소로 가서 입장권을 사야했기에 조금 더 돌아가야하므로 넉넉하게 일찍 출발했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한건 4시 50분 쯤이었는데, 이미 창구 앞으로 관광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매표소 오픈시간은 5시부터라지만 어느 창구는 조금 더 일찍인 4시 55분 정도부터 판매를 시작하더라구요. 사진을 한장 뚝딱 찍어주고 샤샥 만들어줍니다. 우리는 각 $40짜리 3일권을 구매했습니다. 6.2 앙코르와트(Angkor Wat)의 일출을 볼수 있을까? 매표.. 2017. 4. 27.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5- 톤레삽 호수에서 노을 구경 5.1 톤레삽 호수에 가게 되기까지 첫째 날 저녁 노을을 앙코르와트에서 보려 했는데, 툭툭 기사가 톤레삽 노을이 멋지다고 강력하게 추천했어요. 이미 호텔에는 앙코르와트에 가는 툭툭 비용으로 15달러를 차지해놓은 상태였는데, 톤레삽이 더 멀지만 그 비용으로 갔다오는 걸로 퉁~하자길래 마침 가볼까 싶던 곳이기도 해서 오케이~했습니다. 아, 제가 묵었던 곳은 숙소에서 툭툭을 불러주면 요금 정산 방법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체크아웃 할 때 숙박비와 함께 정산하거나, 툭툭기사에게 바로 주거나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툭툭을 타게 되면 기사랑 알아서 시간 정해서 이동~이동~ 하면 되요. 내가 먼저 묻지 않아도 툭툭 기사님들이 먼저 다음, 그리고 내일의 행선지를 묻고 자기 툭툭을 태우려 할것입니다. 툭툭 차비는 어느 .. 2017. 2. 3.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4- 펍스트리트 여긴 꼭 가야해! 레드 피아노 4.1 안젤리나 졸리가 머문 곳 '더 레드 피아노' 'The Red Piano' 더위에 지쳐 좀비처럼 걸어가면서 한 레스토랑을 발견했습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길래 이 더위속에서 더이상 고민하고 싶지 않아서 바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알고보니 여기는 '더 레드 피아노' 라는 곳으로 안젤리나 졸리가 다녀간 곳으로 유명한 식당이라고 해요. 무더위 속에서 마시는 오아시스 한잔입니다. 이 순간을 위해 여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요. 음식은 저에게는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생선커리와 소고기 요리 '록락'을 주문했어요. 록락은 캄보디아식 스테이크로, 어느 가이드북에서는 록락이 캄보디아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록락... 향신료의 향이 강했습니다. .. 2017. 1. 30.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3-프리빌리지 플로어 숙소 이동, 시내 구경 3.1 프리빌리지 플로어@보레이 앙코르 (The Privilege Floor @Borei Angkor) 이동 첫째날은 우선 조식을 먹은 뒤에 다른 숙소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고맙게도 그 숙소에서도 픽업을 와준다고 하더군요. 시간을 정하고 앙코르 엘리시움 스위트 로비에서 체크아웃 하고 기다리고 있다보니 직원 두명이 차로 픽업을 왔습니다. 그 중 한명은 캄보디아스러운 유니폼을 입고있는 여자였는데 이름이 '줄리'였나 비슷했습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다 알아듣진 못했고 어쨌든 숙소를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제안을 하길래 오케이 했지요. 원래 제가 다음 숙소로 예약한 곳은 '프리빌리지 부티크'라는 리조트였는데요, 업그레이드 받으면서 가게 된 곳은 '프리빌리지 플로어'라고 불리는 층으로 '보레이 앙코르'.. 2017. 1. 30.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2-앙코르 엘리시움 스위트 더블룸 숙박 후기 2.1 '앙코르 엘리시움 스위트' (Angkor Elysium Suite) 이번에는 여행중 1박을 묵었던 앙코르 엘리시움 스위트를 포스팅합니다. 위치는 시엠립 국제공항과 시티 중간에 있어서 시티로 왔다갔다 하기엔 좀 애매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공항에 밤늦게 도착해서, 10분이라도 빨리 짐을 풀고 쉬고 싶다...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어요.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툭툭을 타고 약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새벽시간에도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아래는 아침에 찍어본 숙소의 풍경입니다. 수영장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숙박 업소에는 대부분 수영장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물놀이를 안좋아해서 그냥 바라만 보지만,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부럽긴 합니다. 저녁에는 수영장에서.. 2017. 1. 28.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1-출국부터 숙소 픽업까지 지난 11월에 엄마랑 둘이서 4박 5일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1 이스타젯 타고 캄보디아로 우선 우리는 이스타항공으로 왕복티켓을 끊었습니다. 우선 싸구요, 두명 왕복해도 50만원이 채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 싼게 비지떡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올때는 괜찮았지만 인천에서 출발하여 시엠립으로 가는 동안은 난기류로 인한 것인지 기체의 흔들림이 몹시 심했습니다. 그 입국신고서 같은거 쓰라고 주잖아요. 그걸 쓰려는데 계속 흔들리니까 계속 손이 미끄러져 잘 안써지는 정도였어요. 그동안 저가항공을 이용한적이 많았지만 그렇게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건 처음 겪었습니다. 또한 시엠립까지는 약 5시간이 소요되다보니 좁은 좌석이 답답하게 느껴지게 되더라구요. 일본같이 가까운 곳은 괜찮았지만요. 아 .. 2017.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