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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남의나라/캄보디아-시엠립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6- 앙코르와트 일출을 보기 위해

by 수쟁이 2017. 4. 27.



6.1 새벽에 앙코르 유적지 3일권 구입하기




 둘째날, 그 유명한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4시 가량부터 준비하여 4시 30분쯤에 호텔에서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유적지로 향했습니다. 도로에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이라 새벽공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선은 매표소로 가서 입장권을 사야했기에 조금 더 돌아가야하므로 넉넉하게 일찍 출발했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한건 4시 50분 쯤이었는데, 이미 창구 앞으로 관광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매표소 오픈시간은 5시부터라지만 어느 창구는 조금 더 일찍인 4시 55분 정도부터 판매를 시작하더라구요. 사진을 한장 뚝딱 찍어주고 샤샥 만들어줍니다. 우리는 각 $40짜리 3일권을 구매했습니다. 





6.2 앙코르와트(Angkor Wat)의 일출을 볼수 있을까?




 매표소에서 앙코르와트까지도 거리가 꽤 됩니다. 툭툭을 타고 숲속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새벽에 가로등도 제대로 없는 숲속을 달리니 약간은 무서웠습니다. 우리처럼 방금 표를 끊은 관광객들을 태운 툭툭이들만이 그 길을 달리고 있었죠. 그리고 우리가 탄 툭툭이 제일 빨랐습니다 오예. 모두를 제치고 달렸어요. 무서웠어요. 


 그렇게 어둠을 달려가다가 어느 어둠속에 정차하더니 손전등을 건네주며 우리를 틱 내려줍니다. 앙코르와트에 도착한 것입니다. 우릴 내려준 곳은 주차장이었고 앙코르와트까지는 도보로 더 걸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정말 어두워요. 손전등이 꼭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불빛을 보며 따라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당장 내 발앞의 돌뿌리라던가 호수로 떨어지는 다리 등을 볼 수 없겠죠... 대부분의 앙코르 유적지가 그러하듯 앙코르와트도 커다란 호수가 테두리처럼 둘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호수를 건너는 다리에는 군데군데 울타리가 없어요. 




 
















 앙코르와트 사원이 보이는 호숫가 앞, 여기가 명당이라고 합니다. 호수에 반사되는 앙코르와트가 장관이라고들 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출을 기다리지요. 거의 6시부터 일출이라는데, 이 날은 구름이 많고 흐려서인지 좀처럼 해가 나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7시가 넘어서까지 떠오르는 밝은 해를 볼수는 없었습니다. 구름에 가려진채로 떠오르고 말았어요. 


 하지만 여기가 앙코르와트다..! 라는 부푼 설렘으로 저는 이미 행복했습니다. 















 해가 어느정도 떠오르니 구름에 햇빛이 비치며 하늘 색이 더 예뻐졌습니다. 이제 일출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앙코르와트로 입성하기 시작하죠. 앙코르와트 사원 입장은 7시부터 가능합니다. 



 해가 떠오르니 슬슬 더워지기 시작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사원 앙코르와트로 우리도 들어가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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