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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남의나라/캄보디아-시엠립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7- 앙코르와트 둘러보기

by 수쟁이 2017. 4. 29.



7.1 앙코르와트(Angkor Wat) 훑어보기







 앙코르와트는 힌두교의 절대신인 비슈누를 모시는 사원입니다. 앙코르 유적지 안에서 가장 유명한 앙코르와트는 전해지는 기록이 없어 사원의 구조를 보고 의미를 해석 했다고 합니다.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유적지의 다른 사원들과는 다르게 정문이 서쪽을 향해 트여있습니다. 해가 지는 서쪽은 힌두교에서 죽음을 상징하는 방향이기에 몇몇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는 이곳이 앙코르와트를 건설하게 한 수리야바르만 2세의 무덤이라고도 하고, 천문대였을 것이라고도 합니다. 

















 앙코르와트에는 4개 모서리와 가운데 하나 총 5개의 탑이 있습니다. 그중 중앙에 있는 탑은 비슈누가 살고있는 신성한 메루산을 상징한다고 해요. 위의 사진은 사원을 정 중앙 통로로 통과해 나와서 본 모습이에요. 이렇게 통과하면서 부조로 가득한 회랑을 볼 수 있습니다. 회랑은 3겹으로 중앙탑을 감싸고 있는 네모지고 긴~복도구요. 벽면에 새겨진 부조에는 그마다 의미가 가득합니다. 대부분 힌두 신화속의 장면들을 묘사하고 있는데, 고대 앙코르 왕국의 건국 신화에 쏙 녹아들어있어요. 










 위의 부조는 신화속의 요정인 '압사라'라고 합니다. 어느 사원에서나 찾을 수 있는 춤추는 압사라들의 모습은 어느 하나 같지 않고 다른 동작, 다른 모습이라고 해요. Ctr+c, Ctr+v가 없던 시대이니 수작업으로 만들면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압사라들은 관광객들이 하도 만지고 지나가서 가슴이 닳아 없어졌다고도  하구요. 










 해가 어느정도 뜬 후에 촬영한 앙코르와트입니다. 여기가 일출사진 포인트인데, 일출은 구름에 가려 애매했지만 연못에 비치는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7.2 11월의 캄보디아도 여전히 덥다 




 캄보디아 여행에 적합한 달로 11, 12월을 꼽습니다. 그 때가 우기가 끝난 시기이기도 하고 날씨도 가장 선선할 때라고 해요. 하지만 저는 더위에 너무나도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덜 덥다는 11월일지라도 여전히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나갔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는 등 체력을 비축한 후에 해가 강렬한 2~3시를 피해 늦은 오후에 다시 나가서 관광하는 일정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아마 비내리지 않고 습한 날이어서 더 지쳤을 수도 있겠구요.


 이 날 아침에 앙코르와트를 둘러보고 호텔에 돌아가니 아직 조식시간이더군요. 굉장히 긴 하루를 보낸 기분이었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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