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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쿡5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아오라키/ 마운트쿡을 떠나며 뉴질랜드 자유여행 6일차. 정든 아오라키/ 마운트쿡을 떠나 퀸즈타운으로 가는 날. 퀸즈타운행 인터시티 버스는 2시 30분에 마운트쿡 YHA 숙소 앞에 정차한다. 같은 시간에 크라이스트 처치로 가는 버스도 함께 정차할 수 있으니 잘 구분해서 탑승해야 한다. 이틀 잘 머물다 가는 마운트쿡 YHA 호스텔을 이제야 찍어봤다. 마운트쿡 국립공원 트래킹을 하던 이틀 동안 해가 쨍쨍하다가 떠나는 마지막 날은 구름이 꼈다. 체크아웃은 10시까지라서 미리 짐을 챙겨 숙소 한켠에 마련된 짐창고에 두고 밖으로 나가 아쉬운 마음으로 마운트쿡 빌리지를 둘러보았다. 솔직히 이 때 까지만 해도 3일째 같은 마운트쿡 풍경을 보는게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고 또 익숙해져서, 얼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은 건방진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 2018. 10. 16.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아오라키/ 마운트쿡의 찬란한 밤 풍경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에서 돌아와 숙소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씻고 저녁을 먹은 뒤에 맥주를 마시러 허미티지 호텔에 갈 생각이었다. 혹시나 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허미티지 호텔까지 갈 필요 없이 바로 근처에 레스토랑 바가 있었다. 아오라키/마운트쿡 THE CHAMOIS 레스토랑 바 레스토랑 이름은 The Chamois,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내부는 꽤 넓었고 한쪽 벽면은 마운트쿡 산맥쪽을 향해 시원하게 뚫려있어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색과 설산의 조화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저녁 시간대였지만 다행히 빈자리가 꽤 있어서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았다. 저녁은 먹고 와서 맥주만 마시기로 했다. 가볍게 한잔씩 하려했지만 그것은 이 경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양.. 2018. 10. 14.
뉴질랜드 남섬 여행 : 대자연의 위대함, 마운트쿡 국립공원 후커벨리 트래킹 뉴질랜드 여행 5일차.아오라키/마운트쿡 YHA에서의 2박 중 하루가 지났다. 이튿 째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후커밸리 트래킹을 위해 길을 나섰다. 아오라키/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랙 (Hooker Valley Track) 마운트쿡 국립공원 트래킹 코스중 가장 유명한 후커밸리 트랙은 마운트쿡 YHA 숙소(마운트쿡 빌리지 내)에서 출발해서 왕복 4~4시간 반 소요된다. 설명은 그렇지만 사실 그보다는 더 걸린다. 중간에 사진도 찍어야 하고 휴식도 취해야 하므로. 트래킹 코스는 3개의 출렁다리를 건너 후커 호수(Hooker Lake)까지 가는 여정이다. 후커 호수는 아오라키/마운트쿡 산과 이 산을 둘러싸고 있는 양쪽의 산맥에서 흘러 내려온 얼음이 녹아 형성된 빙하 호수인데 트래킹 코스를 걷는 동안 후커 호수에서 내려.. 2018. 10. 14.
뉴질랜드 남섬 여행 : 가볍게 걷는 마운트쿡 키아 포인트(Kea Point) 트래킹 Kea Point Track 키아 포인트 트랙은 마운트쿡 빌리지에서 출발해서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근데 좀 사진도 찍고 앉아서 경치 구경도 하며 쉬엄쉬엄 가려면 우리처럼 왕복 3~4시간은 걸린다. 마운트쿡 국립공원의 트래킹 코스 중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해서 노인분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적합한 코스다. 키아(Kea)는 일종의 대형 앵무새인데 뉴질랜드 남섬에서만 살고 있다. 키아 포인트라는 이름이 무색하지만 이 코스에서 새를 만날 확률은 크지 않다고 한다. 대신 토끼는 많이 볼 수 있다. 토끼 똥과 더불어서. 이 트래킹 코스는 전망대까지 가는 코스인데 빙하가 떠있는 뮐러 호수와 유명한 후커벨리, 쿡 산을 함께 볼 수 있다. 키아포인트를 향해 트래킹 출발 푸카키 호수에서 사온 연어를 썰어서 .. 2018. 10. 13.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아오라키 마운트쿡으로(Aoraki / Mount Cook) 그리고 YHA로 뉴질랜드 여행 4일차. 9월 8일 아침, 다음 목적지인 아오라키/마운트쿡으로 향하는 인터시티 버스를 타러 갔다. 남섬 도시를 오가는 인터시티 버스는 하루에 몇 대 운행하지 않아서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버스를 예매하고 스케쥴을 짜는게 좋다. 전날 내렸던 곳이 정류장인데 넓은 주차장이라 좀 헤매다가 눈치껏 사람들 줄 서있는 곳으로 갔다. 마운트쿡 숙소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마셔야 하니까 테카포 포스퀘어에서 미리 장을 봤다. 마운트쿡에는 호텔이나 호스텔에서 운영하는 작은 매점 정도 밖에 없다. 테카포를 출발해서 아오라키/마운트쿡 까지는 한시간 반정도 걸렸고 중간에 푸카키 호수에서 10분 쉬어갔다. 물안개 내려앉은 푸카키 호수가 인상적이었지만 주어진 시간은 단 10분... 연어가 유명하다 해서 호다닥 달려.. 2018.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