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후기 : 남의나라/캄보디아-시엠립

엄마랑 둘이 시엠립 자유여행-1-출국부터 숙소 픽업까지

by 수쟁이 2017. 1. 22.


지난 11월에 엄마랑 둘이서 4박 5일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1 이스타젯 타고 캄보디아로 



우선 우리는 이스타항공으로 왕복티켓을 끊었습니다. 우선 싸구요, 두명 왕복해도 50만원이 채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 싼게 비지떡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올때는 괜찮았지만 인천에서 출발하여 시엠립으로 가는 동안은 난기류로 인한 것인지 기체의 흔들림이 몹시 심했습니다. 그 입국신고서 같은거 쓰라고 주잖아요. 그걸 쓰려는데 계속 흔들리니까 계속 손이 미끄러져 잘 안써지는 정도였어요. 


그동안 저가항공을 이용한적이 많았지만 그렇게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건 처음 겪었습니다. 또한 시엠립까지는 약 5시간이 소요되다보니 좁은 좌석이 답답하게 느껴지게 되더라구요. 일본같이 가까운 곳은 괜찮았지만요. 


아 그리고 이스타젯은 저가항공이라서 기내식이 따로 없구요, 미리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저는 출국 날의 기내식만 미리 신청했어요. 소고기 타다키 샐러드랑 밥종류 하나 주문했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기내식 신청한 사람이 많이 없다보니 먹을때 조금 민망하기도 하더라구요. 





창가에서 찍은 비행기 날개네요. 이 때 밤하늘에 별이 많이 보여서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찍으려 했는데 미숙한 저의 카메라 작동으로는 담을 수가 없었지요. 아쉽습니다. 




1.2 시엠립 공항 도착. E비자의 가치는?



나름 긴 비행이 끝나고 캄보디아 시간으로 약 12시 반쯤 시엠립 공항에 착륙하면,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까지 걸어 들어갑니다. 아마 이스타젯은 출국, 입국 비행기 시간이 다 같을거에요. 다만 이 날은 약 30분가량 연착이 되는 바람에 조금 더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제 공항에 들어가면 입국 비자를 받아야 하는건 검색해보신 분은 다 아실텐데요. 저는 미리 검색해보고, 그냥 미리 e비자를 준비해 갔습니다. 비자가 없는 분은 공항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창구쪽으로 가서 발급받으시면 되구요, 저처럼 E비자를 챙기신 분은 왼쪽 게이트로 바로 나오면 됩니다. E비자는 공항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것보다 10불 정도 더 비싸요. 


게이트에 입국심사관들이 한명씩 있구요,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해요. 근데 제가 들어간 게이트의 직원분은 캄보디아어로 무슨 얘기를 막 하는데, 나한테 얘기하는건지~ 옆사람한테 얘기하는건지~ 모르겠어서 고개만 갸우뚱 거리다가 통과했습니다. 



그렇게 비자 발급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게이트를 통과했지만, 결국은 짐이 늦게 나와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공항 밖으로 나갔답니다.





1.3 공항 픽업으로 첫 툭툭 탑승. 무사히 호텔 도착  



아마 시엠립 대부분의 호텔이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할거에요. 저는 그래도 새벽 도착에 피곤할까봐 도착한 날은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잡고, 그 다음 3박은 시내쪽으로 잡았습니다.




첫날 묵은 곳은 '앙코르 엘리시움 스위트' (Angkor Elysium Suite)


툭툭으로 픽업을 와서 대기중이었습니다. 

어두운 새벽 처음 도착한 낯선 땅, 처음 타보는 낯선 툭툭. 새벽인데도 여전히 후덥한 공기와 툭툭의 매연. 하지만 신선한 풍경.






툭툭에 앉아서 찍어본 툭툭기사님과 도로 모습입니다. 이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숙소가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서 있더라구요. 살짝 움츠러들었지만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직원들도 몹시 친절하고, 늦은 시간에 도착한게 미안하더라구요.


이미 늦은 시간이라 방에 도착해서 간단히 짐을 풀고 바로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죠. 








위 사진은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보이는 숙소의 모습입니다.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예뻤어요. 










조식은 메뉴중에 하나씩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볶음밥과 오믈렛을 선택했습니다. 오믈렛의 양이 한없이 적어보여요. 하지만 기본 제공으로 다양한 빵을 한바구니 주기 때문에 그리 적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엄마와 저는 입이 짧기도 하구요.


캄보디아에서 밥 먹을 때 기본적으로 볶음밥을 하나씩은 시켰던 것 같아요. 그나마 우리 입맛에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 


타국에 여행가서 우리나라랑 비슷한 음식만 먹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저도 하지만,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밍밍한 밥이 필요하더라구요. 









이렇게 캄보디아에서의 첫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