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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2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뜨끈한 다슬기탕 가을 옷을 미처 꺼내 입기도 전에 코트부터 꺼내야 하나 고민스러운 요즘 날씨.차가워지는 바람을 맞으면 시원한 탕에 소주 한잔이 딱 생각난다. 가끔 가던 연신내 다슬기 해장국집을 찾았다. 이 집은 연신내 로데오 거리 골목에 있는 꽤 오래된 집인데 다슬기를 사용한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다. 그 중 기본 식사 메뉴인 맑은탕을 주문했다. 비린내 없이 잘 손질된 다슬기랑 푸짐하게 들어간 부추, 팽이 버섯이 보기 좋게 올려져 나온다. 붉은끼 없는 맑은탕이지만 싱싱하고 시원해보인다.칼칼한 탕에 흰 쌀밥을 말아서 먹으니 뇌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말 '소주 한 병 주세요'. 다슬기탕이 해장에 좋다지만 이 메뉴로 해장하는 건 영원히 힘들 것 같다. 2018. 10. 13.
에어프라이기 양갈비 굽기 코스트코에서 양갈비를 사왔다. 올리브유에 재두었다가 반은 후라이팬에, 반은 에어프라이에 구워보았다. 후라이팬으로 구우면 기름이 좔좔지면서 양고기 냄새가 집안에 골고루 퍼진다. 우리집 후라이팬은 뚜껑이 없으므로 기름도 좀 튄다. 그래도 양갈비는 물론 맛있다. 그렇게 굽고나니 힘들고 귀찮아 나머지는 에어프라이기에 때려 넣고 10~15분 간격으로 뒤집어줬다. 방바닥에 기름도 안튀고, 양 냄새도 덜 새어나오니 좋다. 물론 양갈비는 여전히 맛있다. 집에서 편하게 양갈비를 구워먹을 수 있는 날이 왔구나. 이렇게 에어프라이로 양갈비 굽기 완성. 맥주랑 같이 먹어주면 대완성. 우리집 에어프라이기는 작년에 냉장고 살 때 사은품으로 같이 받았다. 처음에는 이걸 어디다 쓰나 싶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뭔가 구울 때 아주.. 201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