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표가 생겨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기로 했다. 영화를 고른것도 아니고 딱 그 영화 한정 티켓이라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게 됐다. 영화를 보기 전에 내가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옛날 영국 밴드 퀸(Queen)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 지금 돌이키면 몹시 무지한 질문이지만 그게 누구야? 물으니 'We will rock you'를 불렀다고 한다. 오 그 노래는 나도 알아. 딱 그 정도 반가움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보헤미안 랩소디 보러갈 때 꿀팁. 옷을 따듯하게 입고 가야한다. 내내 소름이 돋았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노래 제목인지도 몰랐는데 들어보니 이 노래 예전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ost로 틀어줬던 노래다. 심지어 듣고 좋다고 재생목록에 저장해놓고 듣던 노래였는데 퀸을 몰랐네. 이렇게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에 이미 녹아든 퀸의 노래들이 많다.
영화에서 퀸의 유명한 노래들이 만들어지던 때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하나 하나 아이디어를 내고 시도해보며 노래가 완성 되어 가면서 드는 생각은. 이것도 퀸노래였어? 끝까지 '이것도??'를 반복하게 한 영화. 아마 나처럼 퀸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이라면 거짓말 보태서 100% 공감할 것이다. 지금 학생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소름돋을 것 같다.
공짜표라서, 시간이 나서 기대 없이 보러 간 영화였지만 벅차는 가슴을 안고 집 가는 전철 안에서 재생목록 저장, 집에 돌아와서는 유튜브에 폭풍 검색. 극장에 불이 켜지고 엔딩 크레딧이 한참 올라가도록 흘러나오는 퀸의 노래 때문에 관객들이 나가질 못했다. 과장을 보태서 그 시절 영국에는 두 명의 퀸이 있었다고 말할 정도다.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91년도에 사망했다고 하니 지금의 3~40대 중에는 퀸의 실제 무대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겠네.
부럽습니다.
좋아하는 뮤지션 콘서트는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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