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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취식

2.2L 작은 용량 에어프라이기로 겉바속촉 삼겹살 굽기

by 수쟁이 2020. 5. 27.

 

에어프라이기는 마치 거실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처럼 주방에 당연시 존재하는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후라이팬에 기름으로 튀길 때보다 훨씬 간편하고 기름이 안 튀며 냄새도 적게 나니 에어프라이기가 구비된 가정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매우 타당하다. 

 

우리집 에어프라이기는 냉장고 살 때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2.2L의 소형으로 작고 귀여운 용량을 자랑한다. 이 정도 용량이면 2인의 간식용 치킨너겟이나 뒤적뒤적 해주기 편한 막창 따위를 구워먹기에는 적당하다. 

 

하지만 생삼겹살처럼 뒤적거리기 힘든 음식을 소형 에어프라이기에 구워낼 수 있을까? 우리는 늘 그렇듯이 답을 찾을 것이다. 

 

<겉바속촉 에어프라이기 삼겹살 굽기>

 

*재료*

 

에어프라이기

생삼겹살 1근 

 


*조리법*

 

1. 삼겹살을 에어프라이기에 돌돌 말아 넣는다. 

 

 

생삼겹이라 잘라서 구울 수 없다면 돌돌 말아 가장자리부터 익혀준다. 장미꽃을 피우는 듯 예쁘게 돌돌 말아 자리를 잡아주었다. 이렇게 말아서 넣으면 공간이 부족한 소형 에어프라이기일지라도 2인분의 삼겹살을 거뜬히 구워낼 수 있다.

 

우리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 종이호일을 늘 깔아주는데 나중에 안쪽 바닥에 기름이 고였을 때 닦기가 귀찮기 때문이다. 

 


2. 노릇하게 익어갈 때 쯤 (우리집 에어프라이 기준 200도 약 10분 후) 뒤집어준다

 

 

고르게 익히기 위해 어느정도 노릇하다 싶으면 위아래로 뒤집어서 아직 생삼겹인 부분도 노릇하게 익혀준다. 아직은 돼지고기 레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3. 뒤집어 준 후 약 8분 더 굽는다. 

 

 

반대면도 노릇하게 구워졌다면 이제 돌돌 말린 겹을 살짝 펼쳐 안쪽도 고르게 익도록 도와주자. 그리고 원하는만큼 바삭하게 구워주면 된다. 우리는 2번 더 뒤집->굽기를 반복했다. 

 


4. 만족스러운 바삭함이 보일 때 까지 5분 간격으로 뒤집->구워줌을 반복한다.

 

 

중간에 종이 호일 위에 고인 삼겹살 기름을 키친타올로 닦아주는 수고를 해서 기름이 에어프라이기 바닥으로 넘치는 걸 방지한다. 

 

 

기다림 끝에 페스츄리와 닮은 삼겹살을 만날 수 있다. 

 


5.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겉바속촉의 비주얼을 감상한다.

 

 

 

고기는 채소와 함께 먹도록 하자. 

 


이렇게 작은 용량의 에어프라이기로도 멋진 삼겹살 구이가 가능하다. 요즘 '에어프라이기 살거면 대용량으로 사~' 하는 추세지만, 작은 에어프라이기도 충분한 쓸모가 있음을 알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se2 노필터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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