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옷을 미처 꺼내 입기도 전에 코트부터 꺼내야 하나 고민스러운 요즘 날씨.
차가워지는 바람을 맞으면 시원한 탕에 소주 한잔이 딱 생각난다.
가끔 가던 연신내 다슬기 해장국집을 찾았다. 이 집은 연신내 로데오 거리 골목에 있는 꽤 오래된 집인데 다슬기를 사용한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다.
그 중 기본 식사 메뉴인 맑은탕을 주문했다. 비린내 없이 잘 손질된 다슬기랑 푸짐하게 들어간 부추, 팽이 버섯이 보기 좋게 올려져 나온다. 붉은끼 없는 맑은탕이지만 싱싱하고 시원해보인다.
칼칼한 탕에 흰 쌀밥을 말아서 먹으니 뇌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말 '소주 한 병 주세요'.
다슬기탕이 해장에 좋다지만 이 메뉴로 해장하는 건 영원히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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