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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

9월 서귀포 가성비호텔 라림부티끄 숙박 후기

by 수쟁이 2019. 11. 10.


지난 9월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 2박 3일 후기를 늦게나마 적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를 가본게 8년 전, 여행에 관심 없던 시절이었다. 때문에 제주에 대해 큰 기대나 감흥 없이 비행기를 탔고, 심지어 3일 내내 비가 내렸지만, 그래도 화창한 날의 사무실 보다는 비 내리는 제주도가 낫다는 말은 굳이 안해도 되겠지. 


우선 우리가 2박을 묵었던 서귀포의 가성비호텔부터 소개하며 시작해야겠다.  

라림부티끄 라는 이름의 호텔로, 제주 남 서쪽 박수기정 근처에 있다. 숙소 창문으로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01. 라림부티끄 스탠다드 룸 

우리가 묵은 곳은 라림부띠끄 호텔의 스탠다드 룸이었다. 더블침대가 1개 싱글 침대1개가 있는 방이었고 청소 상태는 괜찮았다. 아, 컵 빼고. 호텔에 비치된 컵이 깨끗할 것이라고 기대한 적은 없지만 이 곳의 컵은 이전 투숙객이 된장찌개라도 담아 먹은 모양이었다. 어쨌든 프론트에서 종이컵을 얻을 수 있었기에 별일 아니었다.




모든 객실에 테라스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묵은 1층 객실에도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가 있었다. 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테라스에서 뭔가 할 수 있던건 아니지만 오션뷰를 감상하며 비를 피해 지나가는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바다 오른편으로 보이는게 박수기정 주상절리다. 날이 우중충했어도 웅장한 경치가 감동적이었다. 


이 호텔은 루프탑이 아주 예쁜데 우리가 갔던 날은 내내 비가 내려서 아쉽게도 루프탑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02. 라림부티끄 조식

조식을 먹으려면 전 날 저녁에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메뉴도 이 때 골라서 신청해야 한다. 우리는 하루만 숙소에서 조식을 먹었다. 보말죽과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신청해두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잘 꾸며져 있었고 큰 창 너머로 초록초록한 박수기정을 얼핏 볼 수 있다. 

커피는 서비스였나? 메뉴에 포함이었나? 조식덕분에 아침 든든하게 먹고 빠르게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03. 경치를 보자

한적한 시골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 좋은 위치의 숙소였다. 시끄럽지도 않고 답답한 건물 사이도 아니라서. 다음에 또 제주를 간다면 다시 이 숙소를 예약할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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