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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

12월 한라산 가기 전 아침 먹은 호텔 근처 식당 - 백성원해장국

by 수쟁이 2019. 12. 13.


제주에서의 둘째 날의 일정은 대망의 한라산 등반이었다. 

아침을 든든히 먹기위해 호텔 근처에 아침 일찍 문 연 집을 검색해보니 백성원 해장국이 있었다. 샬롬호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나 되었으려나? 



위치는 요기


오픈시간은 아침 6시고 오후 4시에 마감한다. 

백성원해장국 아침 후기

우리가 이 곳으로 아침을 먹으러 간 이유는 한가지였다. 숙소에서 가까운 아침에 문을 연 식당이기 때문이었다. 카카오맵에서 확인한 별점도 썩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아침 7시가 되기 전쯤 식당에 들어가니 우리가 첫 손님인 것 같았다.


메뉴는 단촐하다.


해장국 8,000원

내장탕 9,000원

곰탕 12,000원


엄마는 곰탕, 나는 해장국을 주문했다. 




밑반찬이 굉장하다....! 간장게장이 나왔다. 짜지도 않고 살이 부드럽고 좋다. 제주도만의 레시피인지 이 집의 레시피인지 양념에서 청귤향 같은게 나는 상큼한 간장게장이었다.  




해장국에 들어있는 면사리는 원래 곰탕용인데 엄마가 안드신다 하셔서 내가 먹겠다고 집어왔다. 


해장국은 시원했다. 역시 아침은 뜨듯하게 먹어줘야 한다. 먹을 때는 맛있게 먹느라 몰랐는데 먹고 나니 목구멍과 속이 좀 매운 기분이 들었다. 청양고추가 들었나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매운맛 일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워낙에 매운걸 잘 못먹어서 그렇다. 산에 가면 화장실도 별로 없을텐데 탈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무탈했다. 


어쨌든 덕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할 수 있었다.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마침 분식집이 있길래 산에 가서 먹을 김밥도 두줄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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