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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

12월 제주 날씨와 동문시장 구경하기

by 수쟁이 2019. 12. 12.

제주시 12월 초 날씨 


도착한 제주도는 너무 추웠다. 최저온도가 10도라는 날씨어플을 믿지 않고 패딩을 입고 간 것이 다행이었다. 특히 제주시는 북서풍이 직통으로 바다를 건너 날아와 뺨다구를 때리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더 춥다고 택시기사님이 그랬다. 


동문시장 구경하기 

동문시장은 3박 4일 여행중 첫날 한번 마지막날 한번 총 2번 방문한 곳이다. 시장에는 당연히 있을법한 귤과 생선류 외에 먹을거리들도 많이 팔고 횟집도 줄지어 있으며 특히 저녁에는 야시장이 열린다. 


첫째 날 숙소에 짐을 풀고 카카오택시를 잡아 동문시장으로 출발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굳이 카카오택시를 부르지 않아도 호텔 앞은 택시가 자주 다녔다.




동문시장은 입구가 여러개였다. 그 중 커보이는 3번 게이트로 들어갔다. 이번 여행은 가볍가 간다면서 카메라를 안챙기고 아이폰SE로만 사진을 찍어서 화질이 막 좋지는 못하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있는 떡집에서 쑥떡을 사먹었다. 한개에 천원. 가위로 잘라주셔서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시장에 진입했다.





일단 발길 가는대로 걷다가 먹을 것들을 파는 골목을 발견했다. 배가고파서인지 계란만두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문어맛, 새우맛 하나씩 주문하고 거의 10분은 기다려서 받은 것 같다. 




그래도 맛있었다. 제주도에서의 첫 군것질.




시장의 어느 건물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어디가 맛있는지 찾아봐야 다 맛집 광고일 것 같아서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갔다.

어딘지 적어놓는걸 깜빡해서 식당 이름을 모르겠다.. 




전복이 3개 들어간 (직원 아주머니가 남는거 없다고 강조) 전복 해물탕과 회덮밥을 주문했다. 둘 다 맛있었는데 그 중 해물탕이 최고. 시원한 맛이 소주를 절로 부르게 한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나서 야시장을 발견했다. 아쉽지만 더는 못먹으므로 횟집에서 멍게 1만원어치만 샀다. 둘러보다가 땅콩막걸리도 하나 샀다. 호텔 근처에 편의점이 없을까봐 시장 근처 CU에서 물도 사고 컵라면도 사고 이것저것 샀는데 알고보니 동문시장 입구 옆에 작은 마트가 있었다. 마트에서 1000원어치 귤 한봉지를 샀다. 약 15개의 작고 올망졸망한 귤들이 들어있다.


버스타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다시보니 호텔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건너편에 작은 마트도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엄마랑 멍게 한접시와 땅콩막걸리를 나눠먹으며 제주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다음날은 한라산 등반이라서 가능한 체력을 비축해두기로 했다.  


땅콩 막걸리는 고소하고 달달하니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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