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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

대중교통 이용해서 한라산 가는 방법 - 영실과 어리목코스

by 수쟁이 2019. 12. 14.

240번 버스타고 영실매표소 가는 방법  

뚜벅이 여행자들이 한라산을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는 영실 탐방로로 올라가서 어리목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돈내코가 예쁘다는 택시기사님의 추천이 있었지만 그것은 저질 체력의 두 여인에게는 너무나도 무리한 코스인 것 같았다. 


어리목이나 영실이나 240번 버스를 타면 지나간다. 


240번 버스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데 우리는 오전 8시쯤 숙소에서-호텔샬롬제주-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기본요금 정도 나왔다. 너무 일찍 왔다. 




240번 버스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 7번 탑승장에서 한시간에 1대 씩 출발한다. 시간표를 참고하는게 좋다. 어플에서는 종점이라 출발정보가 제대로 안 떠서 (아마 내가 못찾아서) 불안한 마음에 서둘렀던 것 같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240번을 타면 어리목입구를 먼저 지나고 영실매표소까지 들어가서 내려준다. 

어리목입구에서는 약 15분 걸어가면 등산로가 나오고 영실매표소는 정류장에서 내려서 약 50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면 영실 휴게소와 함께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영실 매표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 

영실 매표소에서 영실 휴게소까지 운행하는 택시가 있는데 요금은 보통 미터기 안고 1만원으로 퉁친다고 한다. 그래도 등산 초반에 차도를 걸으며 1시간 힘 빼는것 보다는 택시 타고 체력이나 보전하는게 좋을 것 같아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때 아닌 눈발에 고장난 택시만 서있을 뿐...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길래 그냥 우리도 걷기로 했다.


산에는 이미 지난밤 내린 눈이 살살 깔려있었다. 버스타고 올라 갈수록 날이 흐려진다 싶었는데 한라산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 …. 겨울에 높은 산에 간다면 아이젠이 필수라는 걸 처음 깨닫게 해준 고마운 경험이었다. 아이젠 없으면 영실휴게소 등산로 입구에서 못 들어가게 한다…  



마찬가지로 하산해서 돌아올 때도 240번 버스를 이용하는데 이 때는 카카오맵으로 버스가 어디쯤 왔나 보는 것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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