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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

[성산아침노을펜션] 12월 제주여행 성산항까지 도보 15분 오션뷰 가성비 펜션 리뷰

by 수쟁이 2019. 12. 17.



이 숙소를 고른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


우선 버스정류장이 멀지않고, 성산항까지 걸어갈 수 있으며, 성산일출봉도 역시 걸어갈 수 있다.

그리고 숙소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도 있다. 



게다가 아름다운 오션뷰에, 작은 주방이 딸린 1베드룸으로 펜션스러운 가성비를 자랑한다. 




컵라면도 1인당 1박에 1개씩 서비스로 주신다. 

1층 현관 앞에 구비되어 있는 컵라면을 알아서 집어오면 되는 인정이 가득한 시스템이다. 


자이글 무료 대여도 가능해서, 우리는 저녁에 고기를 사서 방에서 구워먹었다. 


또, 방마다 보일러를 알아서 틀 수 있는 점이 호텔과는 다른 매력이자 장점이다.

뜨듯한 방바닥은 한국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방의 필수 요소가 아닐까.




입실 가능시간이 3시 부터인데 우리는 우도 가는 배를 타려고 일찍 출발해 아침 10시 쯤 도착했다. 

문자로 짐보관만 양해를 드렸는데 도착하니 방을 안내해주시며 성산항 가는 길도 안내해 주셨다. 


게다가 가는 길에 까먹으라고 손에 귤도 한봉지 쥐어주시는 넘나 친절한 사장님.




가장 마음에 들었던 탁트인 창밖의 바다뷰



창밖으로는 파란 배추밭이 깔려있고 해안을 따라서 올레길이 나있다. 


지도어플에서는 작은 길이 표시가 안되서 빙 돌아가라고 알려주는데 그럴 필요없이 배추밭 옆으로 나있는 길을 통해 올레길에 쉽게 갈 수 있다. 


이런건 친절한 펜션 사장님이 다 알려주셨다.


왼쪽으로 가면 성산일출봉까지 걸어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성산항에 다다를 수 있다.


창가에 더 가까이 가보면 성산일출봉이 보이는데 방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올레길에서 보이는 펜션의 모습. 시골스러운 분위기가 좋다. 




자이글 대여했을 때 모습. 

깔고 먹으라고 신문지도 함께 주셨다. 

섬세하고 친절하시다.  


펜션에 왔으면 고기는 구워줘야 하는데 날도 추운데 어디 나가서 숯불 피우고 먹기는 또 너무 번거롭고 귀찮지 않은가?


이런 상황에 방에서 구워먹을 수 있게 자이글을 대여해주는건 참 좋은 아이디어인 듯. 

특히 혼자 온 여행자들에게는 너무 좋은 시스템같다.


주방에 인덕션이 있긴 하지만 후라이팬으로 구워먹는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니까. 



다만 단점을 하나 꼽자면 욕실이 조금 추웠다. 

하지만 방바닥에 뜨끈하게 몸을 지지고 샤워하면 괜찮다. 


하루였지만 좋은 숙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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