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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55

울릉도 자유여행 : A코스 돌아보기, 태하 해안산책로 노을 구경 학포에서 스노쿨링을 두어시간 하고 탈의실에서 샤워까지 마친 뒤에 시원하게 맥주를 한 캔씩 마시며 차를 렌트해 오시는 부모님을 기다렸다. 부모님은 오전에 돌핀호를 타고 무사히 독도에 입도했다가 돌아오셨는데 독도 가는 배는 뱃멀미가 울릉도 올 때보다 훨씬 심했다고 하신다. A코스 관음도와 연도교둘째날은 A코스를 돌아보기로 했으니 우선 학포에서 출발해 A코스 가장 끝자락인 섬목의 관음도로 향했다. 학포에서 관음도까지는 차로 20분정도 걸렸다. 섬목에서 관음도를 잇는 다리가 연도교인데 이 다리를 건너며 볼 수 있는 경치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관음도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어른요금은 4000원, 학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바로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2018. 11. 8.
울릉도 자유여행 : 9월 말 스노쿨링 할만한 곳을 찾아서 울릉도 스노쿨링 장비대여 할 곳 찾기울릉도 여행 이튿날 오전, 9월 말이라서 시즌이 좀 지났지만 여름에 못해본 물놀이를 할 수 있으려나 해서 검색을 했다. 찾다보니 통구미나 학포에서 투명카누, 스노쿨링이 가능하다해서 일단 그 방향으로 가보기로 했다. 혹시나 해서 수영복은 미리 챙겨왔는데 물놀이 장비는 가진게 없어서 장비 대여가 가능한 곳을 찾아야 했다. 통구미랑 학포는 사동에서 출발했을 때 천부행 버스를 타면 지나 갈 수 있었다. 그 중에 사동에서 더 가까운건 통구미인데 펜션 사장님이 통구미는 걸어가도 된다고 하셔서 호기롭게 걸어가보자고 출발했다.음 안된다. 한 20분 해변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중간에 터널이 공사중이고 도로가를 따라서 사람이 다닐 길이 없었다. 공사하는 터널 앞까지 갔는데 우리가 안쓰러.. 2018. 10. 25.
울릉도 자유여행 : 2박 3일 첫날 일정 성인봉 등산 나에게 성인봉이란성인봉은 울릉도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산이다. 그런데 울릉도에서등산이라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왜냐면 내가 돌아본 울릉도는 평지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길은 오르거나 내리거나 기울어졌거나 그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성인봉을 오르게 된 것은 오롯이 부모님의 소망이었다. 등산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등산을 평소에 안하니 당연히 등산화도 없고 그냥 평소 신는 스케쳐스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발이 아파 사망에 이를 뻔 했다. 스케쳐스 운동화 자체는 편한데, 문제는 산에 오르내릴 때는 평소 발보다 조금 큰 치수의 신발을 신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올라갈 때는 높은 계단, 가파른 지형 때문에 허벅지가 아팠다면 내려올 때는 그 반대로 무게가 발가락 끝으로 쏠려서 발가락이 너.. 2018. 10. 24.
울릉도 자유여행 : 2박 3일 출발. 강릉에서 울릉도 씨스타호 후기(feat.뱃멀미) 2박 3일 울릉도 여행의 시작. 울릉도로 출발하는 날. 예매해둔 티켓은 오전 8시 20분 강릉발 울릉도행 씨스타호였다. 우리는 총 4명이었는데 티켓을 며칠 간격을 두고 구매했더니 자리가 떨어져서 나왔다. 예매하는 순서대로 자리가 지정되는 시스템인가보다. 다행히 출발하는 날은 빈자리가 꽤 있어서 옹기종기 모여 앉을 수 있었다. 씨스타호 예매는 딱히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지 않고 씨스타호 사무실로 전화해서 예약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남편이 마지막에 울릉도 여행에 합류했는데 출발하기 이틀 전이라서 홈페이지 예매가 불가능했다. 다행히 사무실에 전화해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불러주고 예약을 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 예약과 차이점이라면 결제를 미리 하느냐 강릉 여객터미널에서 하느냐 정도? 강릉에서 출발해서 울릉도로 들어.. 2018. 10. 23.
울릉도 자유여행 : 2박 3일 일정짜기, 울릉도 가볼만한 곳 A코스 B코스 추천 울릉도 육로 관광 코스는 해안가 일주로를 따라 크게 A코스, B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섬이라면 그냥 둥글게 한바퀴 빙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면 되지 싶었는데 아직 한 구간이 공사중에 있어서 그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도동에서 출발해 서쪽해안을 따라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A코스, 역시 도동에서 출발해 동쪽해안을 따라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B코스로 나뉘어져있다.A코스가 더 길고, B코스는 짧아서 대개 돌아가는 날 승선하기 전 오전~점심 시간대에 B코스를 돌아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크루즈를 타고 해상 관광을 할 수도 있는데 2박 3일 일정으로는 모두 소화하기 힘들 것 같아 포기했다. 가능하면 울릉도 관광지도를 미리 신청하면 좋은데 나는 정보를 너무 늦게 알아서 신청할 시간이 없었다. 울릉도 관광지도는 울릉.. 2018. 10. 22.
파주 마장호수 근처 기산리 커피공장 엘리스오븐 디저트 카페 후기 마장호수 근처에는 카페가 여럿 있는데 우린 그 중 버스정류장에서 제일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서 쉬면서 버스 시간을 기다리기로 했다. 카페 이름이 기산리 커피공장 엘리스오븐 디저트카페였다. 엘리스오븐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외관은 커피공장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벽돌로 지은 공장 마냥 딱딱한 이미지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볕이 참 잘 들고 내부가 넓다. 목재와 노란 조명으로 인테리어 포인트를 줘서 넓은 공간인데도 따듯한 이미지를 풍긴다. 곳곳에 빈티지한 아이템들이 진열되있어서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층짜리 건물이고 커피 원두 판매도 하고, 2층에는 아카데미 룸이 있는걸로 보아 커피에 대한 수업도 진행하는 것 같다. 우리는 카푸치노랑 바닐라라떼, 스콘과 크루아상 패스츄리를 주문했는데 디저트카페라는 이름답게.. 2018. 10. 22.
고양 호수공원 대한민국 막걸리축제 폐장시간에 잠깐 들른 후기 어제 오늘 일산 호수공원에서 막걸리 축제가 진행중이다. 어제 볼일이 있어 호수공원 근처에 있다가 나왔는데 광장에 달달한 막걸리냄새가 자욱했다. 매번 막걸리축제 때 가서 처음 보는 막걸리를 시음하고 노상에서 마시곤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광장에 도착하니 오후 6시 쯤이었다. 막걸리를 사서 집에 들고 가고 싶었는데 이미 폐장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 축제 장소에 가보니 마감한 부스보다 마감하면서 떨이 판매중인 부스가 더 많았다. 오히려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걱정스런 마음이 행복으로 승화되었다. 1700ml 소태 막걸리를 2천원에 사고, 1000ml 짜리 내가 좋아하는 강냉이 막걸리는 2500원(3개에 6000원에 판매중이었다), 우유보다 싸다. 그리고 어느 부스에서는 3개 묶음에 5.. 2018. 10. 21.
대중교통으로 다녀온 파주 출렁다리 마장호수 가을 나들이 어제는 가을날씨 쾌청한 금요일이었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타본 카약을 그리워하면서 혹시나 싶어서 검색을 하던 중에 파주 마장호수에서 카약을 탈 수 있다는 내용을 얼핏 봤다. 더 자세히 보지 않고 길찾기로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을 검색했다. 도착해서 알았지만 카약을 비롯한 수상레포츠는 아직 공사중에 있었다. 대중교통으로 마장호수를 가는 방법은 3호선 삼송역사거리 정류장에서 333번을 타고 기산리에서 내리면 된다. 5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333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거의 40분 정도 되는 드문드문한 버스라서 미리 버스 위치를 파악하고 타러 가는게 좋다. 왜냐면 삼송역 버스정류장 근처가 공사중이라서 먼지가 풀풀 날리는데 피할 길이 없다. 주의할 점은 마장호수에 내릴때와 다시 삼송으로 돌아갈 때 333번을 타는.. 2018. 10. 20.
울릉도 자유여행 준비 : 울릉도 교통수단 알아보기 울릉도 자유여행 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 1.렌트카렌트카는 항구에서 대여하고 반납하며 여행 기간 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하지만 운전에 자신이 없거나 초보 운전자의 경우라면 울릉도 도로가 상당히 난해할 수 있다. 좌우 상하로 구불구불한 커브길이 많아서 내리막길에서는 오히려 자전거가 자동차를 추월해가는 상황이 펼쳐진다. 운전시 주의할 점은 터널을 지날 때 당연히 신호를 꼭 지켜야 하는데, 어떤 터널은 폭이 좁아서 양쪽 번갈아서 신호를 준다. 신호등은 길가에 낮게 설치되 있으니 잘 봐야하고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를 만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항구에서 빌려서 항구에 반납하는데 사동항에서 빌려서 저동항에 반납하는 등 교차도 가능하다. (주)한진렌트카 울릉지점 (054-791-1337.. 2018. 10. 15.
울릉도 자유여행 준비 : 울릉도, 독도 배편 예약하기 지난 추석 연휴를 끼고 부모님과 울릉도에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그동안 대부분 여행을 무계획으로 다녔는데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려니 왠지 계획적인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완벽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2박 3일을 채우기 위해 일정을 짜느라 내 머리도 쥐어짰다. 울릉도 일정짜기 1번. 배편 예약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는 포항, 후포, 묵호, 강릉에서 탈 수 있는데 우리는 강릉항에서 출발하는 씨스타호를 예약했다. 강릉과 묵호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배는 현재 씨스포빌이 운영하는 씨스타호 뿐이다. 강릉에서 출발한 배는 울릉도의 저동항으로 도착한다. 울릉도에서 육지로 오가는 항구는 저동항, 도동항, 사동항이 있다. 세 항구는 모두 자동차로 10~15분 거리에 분포되어 있다. 인터.. 2018. 10. 15.
2018 서울 하늘공원 억새축제, 핑크뮬리 구경 상암 월드컵경기장역 근처인 하늘공원에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억새축제가 시작되었다. 억새축제가 시작하는 금요일에 하늘공원을 다녀왔는데 첫날이고 평일이라서 인파가 적을 거라고 예상한 것은 나의 실수였다.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는데 그 날은 상암 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경기는 8시였고 미리 와서 표를 받고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도착했을 때가 3시 쯤이었으니 축구 경기를 기다리면서 심심풀이로 하늘공원에 다녀오는 체력 좋은 사람들도 많았을거라 예상한다. 하늘공원에 가려면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평화의 공원쪽으로 15~20분 정도 더 걸어가야 하는데, 하늘공원이라는 이름답게 290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비로소 도착한다. 어떻게 보면 쓰레기를 오르는 계단일 수도.. 2018. 10. 14.
주말 여행 동해 삼척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합니다 3월 초, 지난주 토요일은 올해 들어 가장 봄같은 날씨였다. 동계 올림픽도 끝났겠다 오랜만에 바다 구경도 할겸 강원도 동해바다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결정! 토요일 아침 8시에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동해공영터미널까지 가기로 했다. 버스 예매는 당일 아침 직접 가서 하기로. 계획하진 않았지만 알차게 보낸 우리의 당일치기 여행코스를 먼저 소개하자면, 07:50 고양터미널에 도착해서 계획대로 8시 출발 버스 티켓을 구매. (2인 47,000원) 11:20 동해공영 터미널에 도착, 택시를 타고 묵호항으로 향했다. (택시 요금 4,600원) 12:00 점심으로 묵호항 횟집에서 물회. (28,000원) 13:30 천곡동굴 도착 (묵호항에서 천곡동굴까지 택시요금 6,000원, 천곡동굴 티켓 2인 6,000원.. 2018.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