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후기 : 우리나라

24시간짜리 부산 여행 -3- 해운대전통시장에서 광안리까지 부산나들이

by 수쟁이 2017. 9. 28.

3.1 아침, 광안리 해변으로 이동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24시간짜리 부산여행에는 잠자는 시간도 포함입니다. 짧은 여행이니까 밤잠은 조금만 자고 기차에서 자자! 했지만 고주망태는 그런 걸 기억할 수 없죠. 전날 맑은 정신일 때 예정했던 기상시간은 8시였지만 그보다 2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느즈막이 기상하여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광안리로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해운대전통시장을 둘러봤습니다. 간판을 통일해서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점포마다 개성이 살아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원래는 해운대역에 유명한 돼지국밥집을 가려고 했는데 왠걸, 사람이 너무 많아서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아하! 알겠습니다~ 하고 포기했습니다. 돼지국밥이야 널리고 깔린것 아니겠습니까. 


 













 이 포스팅의 사진은 캐논 m10 미러리스 카메라 22mm단렌즈로 촬영한 것입니다. 보정은 따로 안했습니다. 보정을 하기엔 햇살이 너무 좋은 날이었어요. 해운대 역에서 큰길로 걸어가면 바로 해운대 바닷가가 나오는데, 가는 길 양쪽 길가에 빌딩과 가게들이 줄서있는 모습이 예전에 가본 호주 골드코스트와 비슷한 느낌을 주더군요. 상업지구 바닷가 느낌이요. 



3.2 점심, 광안역 광안돼지국밥

우리의 목적지인 광안역에 일단 도착해서 그 근처에 있는 광안돼지국밥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국밥 두당 한그릇에 소주1병으로 목구멍을 촉촉히 적셔주었습니다. 맛있었냐구요? 물논. 지역 택시 기사님들이 애용하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한 기사님은 식당을 잘 찾아왔다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하하. 모든 국밥이 그렇겠지만 정말...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3.3 광안리 해변으로 

 국밥을 위장에 털어준 뒤에 광안리 해수욕장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우리 커플은 걷기를 굉장히 좋아하지요. 광안역에서 광안리 해수욕장까지는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알콜을 적셔주었기 때문에 탈수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쥬시에서 커피를 두당 한컵씩 사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마셔줍니다. 화장실이 가고싶어 질거에요. 하지만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을 두번 가는것도 두렵지 않아요. 돗자리는 어제 해운대역 근처 편의점에서 4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성수기가 끝나서인지 바닷가에 사람도 많이 없고 좋았네요.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되어있는 파라솔 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여유를 즐겼습니다. 이 날이 9월 2일이었는데 휴가시즌이 끝나서인지 뉴스에서 보던 자릿세(?) 내는 것도 없더라구요. 여름의 해수욕장은 처음 가봤기에 뉴스에서 본 피서철 해수욕장의 실태 뭐 그런 것 밖에 비교대상이 없네요.


 광안리 모래사장에서 여유를 한껏 즐기다가 부산 시내관광을 위해 서면으로 이동합니다. 하루가 참 알찼네요.  




부산 해운대 시내여행 둘째날 점심 식사 경비


-광안돼지국밥 : 국밥2인분+소주1 = 16,500 원
-쥬시 커피 : 커피 2잔 = 2,500 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