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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하라시3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5- 일본 가정집에서 먹는 히로시마 스타일 오코노미야끼 토끼섬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해변가에서 잠깐 지는 노을을 구경했다. 섬들이 많아 수평선이 보이지는 않아도 하늘이 맑고 바다가 시퍼렇게 찰랑이니 보기 좋았다. 친구가 어릴때 자주 노을 보러 가던 해변이라는데 히로시마 구석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은 두어명 지나간게 다였다. 그점이 가장 좋았다. 친구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리쿼샵과 마트에 들렀다. 동전파스를 사달라고 부탁받은게 있어서 일본인 친구에게 동전파스 사진을 보여줬는데 히로시마에서 나고 자란 이 친구는 동전파스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한다. 다행히 마트에 팔고 있었는데 990엔이었다. 내 기억에 후쿠오카에서는 더 싸게 팔았던 것 같은데 다음날 히로시마 시내에 가보니 1000엔 이상 가격에 팔고 있었다. 저녁은 히로시마식 오코.. 2018. 3. 4.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4- 다케하라시 관광 포인트 토끼섬 오쿠노시마 히로시마에는 섬이 많다.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오쿠노시마'는 토끼로 유명해서 '우사기(토끼)시마'라고 불린다고 한다. 토끼섬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독가스의 섬이었던 무시무시한 곳이다. 2차 세계대전이 있기 전부터 화학병기와 독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던 곳이다. 다케하라시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차를 타고 타다노우미 선착장까지 갔다. 근처에 타다노우미 기차역도 있다. 표를 끊고 배시간을 기다리며 작게 마련된 관광상품 코너를 구경했다. 토끼밥도 여기서 살 수 있다. 섬 내에서는 뭔가 사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니 식사는 미리 해야한다. 시간이 되어 배를 탔다.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꽤 컸다. 10분 정도 가면 섬에 도착하는데 땅을 밟고 한번 슥 둘러보면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거나.. 2018. 3. 4.
현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여행 -3- 다케하라시 관광 포인트 미니교토 히로시마 공항에서 친구를 만나 차를 얻어 타고 친구집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히로시마성, 원폭돔 등이 있는 히로시마 도심까지는 차로 1시간 거리 쯤 떨어져 있는데 친구네 집은 공항에서 10분이 안걸리는 다케하라 시 신조초라는 작은 마을이었다. 우리나라의 한적한 시골마을이 그러하듯 산과 논으로 둘러쌓인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면서 간간히 집들이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2박 3일 일정이지만 마지막날은 아침 비행기라서 여행할 시간은 단 이틀 뿐이었다. 친구 집에 스치듯 들러 짐만 내려놓고 우선 점심을 먹으러 떠났다. 친구가 운전을 해서 비교적 번화한 곳으로 나갔는데 그 때까지 길 위에 지나가는 사람을 딱 두명 봤다. 운전해서 간 곳은 히로시마의 스몰 교토라고 불리는 곳인데 아이폰 사진에 표시된 .. 2018.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