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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우리나라

고양 호수공원 대한민국 막걸리축제 폐장시간에 잠깐 들른 후기

by 수쟁이 2018. 10. 21.

어제 오늘 일산 호수공원에서 막걸리 축제가 진행중이다. 어제 볼일이 있어 호수공원 근처에 있다가 나왔는데 광장에 달달한 막걸리냄새가 자욱했다. 매번 막걸리축제 때 가서 처음 보는 막걸리를 시음하고 노상에서 마시곤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광장에 도착하니 오후 6시 쯤이었다. 막걸리를 사서 집에 들고 가고 싶었는데 이미 폐장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 축제 장소에 가보니 마감한 부스보다 마감하면서 떨이 판매중인 부스가 더 많았다. 오히려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걱정스런 마음이 행복으로 승화되었다.


1700ml 소태 막걸리를 2천원에 사고, 1000ml 짜리 내가 좋아하는 강냉이 막걸리는 2500원(3개에 6000원에 판매중이었다), 우유보다 싸다. 그리고 어느 부스에서는 3개 묶음에 5천원을 받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구기자 막걸리가 두병, 알밤 막걸리가 한병, 위생봉투 한롤이 들어있는 구성이었다. 

잠깐 들렀을 뿐이지만 양 손 가득 들고 귀가할 수 있어 뿌듯한 축제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 사본 소태 막걸리와 구기자 막걸리가 의외로 맛있었다. 예전에는 강냉이랑 알밤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막걸리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아 훈훈하다. 



고양 호수공원 막걸리 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곧 있으면 폐회지만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아직 기다리고 있는 막걸리가 있으니 근처에 있다면 늦게라도 다녀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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