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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취식66

원당 고양시청 근처 술파는국수집, 뜻밖의 홍어 삼합 맛집 일년에 한 두번씩 당기는 음식이 있다. 나에게 홍어 삼합이 그렇다. 작년에는 동네에 있던 홍어집에 갔는데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곳을 찾기로 했다. 즐겨 가던 동네 술집 메뉴 중 삼합이 있던 걸 떠올렸다. '술 파는 국수집'은 '국수 파는 술집'으로 이해하면 된다. 안주가 대체로 맛있고 가격이 좋다. 국수도 싸고 많고 맛있다. 다른 메뉴를 둘러볼 필요 없이 바로 삼합을 주문했다. 술 파는 국수집의 삼합은 34,000원으로 이 가게에서 제일 가격이 높은 메뉴다. 삼합 등장. 접시 위에 놓여진 모양이 참 곱다. 촉촉한 홍어회가 내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채워지는 술잔이 간도 적시고. 맛평가는 긴말이 필요없다. JMT. 원당에서 먹었던 삼합 중 최고의 삼합이다. 삭힌 냄새가 심하지 않고 씹.. 2020. 8. 1.
일산 풍동 애니골 금화왕돈까스 솔직후기 주말에 풍동 애니골에 다녀왔다. 애니골 거리를 따라 괜찮은 음식점이 많은 곳이라 주말마다 붐볐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그냥 도태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사람이 줄었다. 어쨌든 나는 볼일이 있어 갔다가 왕돈까스집을 발견했다. 날이 좋아 고프로를 들고 나가서 굳이 광각으로 찍었다. 고프로8 블랙. 사진도 잘나온다더니 사실로 밝혀졌다. 금화왕돈까스는 우리가 건너야 할 횡단보도 바로 앞에 있어서 모른척 할 수 없었다. 한동안 폐점한 것 같더니 다시 문을 열었나보다. 이름 : 금화왕돈까스 중산점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금화왕돈까스 가격표 내부는 천장이 높아서 넓고 깔끔하다. 넓은 천장고를 이용해 길게 늘어뜨린 메뉴판이 인상적. 가격도 인상적. 선결제 시스템이고 기본적으로 주는 물과.. 2020. 7. 31.
본질에 충실한 소곱창전골 후기 (대충 가성비갑 소주도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본질에 충실한 소곱창전골을 구매했다 동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들렀다가 쿠킹박스 코너에서 곱창전골을 샀다. 곱창전골이라면 곱창집에서 응당 35,000원 이상이며 기본적으로 매워서 나같은 맵찔이가 먹기에는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밀키트로 팔아준다면 물의 양을 조절해서 덜 맵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고 구매했다. 게다가 가격은 12,900원이고 희망은 이루어졌으니 가성비로 따지자면 그저 빛. ※참고로 나는 대한민국의 맵찔이로서 안맵게 요리하는 방법을 담고 있으니 매운게 싫은 사람은 끝까지 읽어주면 좋겠습니다. 잘나가는지 안나가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하나 집어드니 1개 남음. 본질에 충실한 소곱창전골 만들기 (맵찔이 응용편) 요즘대세 쿠킹박스답게 레시피는 쉽고 손질은 거의 없.. 2020. 7. 18.
도미노 피자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더블치즈엣지) 먹어봄 주문 전 배달음식을 시킨다면 나는 치킨 아님 피자다. 다른 메뉴들은 용기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편하자고 먹는 배달음식인데 뒷처리는 불편하기 때문. 요즘 싸이코지만 괜찮은 드라마에서 피자알볼로가 자주 등장해 의식의 흐름대로 피자알볼로에 전화를 걸으니 주문량이 너무 밀려 부담스러워 하시는 사장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다. 나까지 부담을 얹혀 드리고 싶지는 않았으니 알볼로는 다음기회에 먹어보기로 했다. 싸이코지만 괜찮아 때문에 흥이 깨졌으니 문강태 보호사님이 책임져. 그가 10년 전 광고했던 도미노피자를 먹기로 했다. 그마저도 어떤 메뉴들은 재료가없다고 주문이 불가했다. 바야흐로 대 피자의 시대가 열린 모양이다. 도미노 피자 블랙앵거스 스테이크에 더블치즈엣지 추가를 했다. 블랙앵거스 스테이크는 2년 전에 출시.. 2020. 7. 18.
피자헛 얼티밋치즈포켓 후기 피자를 때는 신메뉴에 도전하기 보다는 이미 먹어본 스테디 메뉴를 선택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메뉴를 주문해봤다. 치즈가 잔뜩 들어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거라는 납득이 있었다. L사이즈 정가는 35,900원인데 방문포장시 40% 배달주문시 30%의 할인 행사중이라고 했다. 우매한 소비자인 나는 왠지 돈주고 사먹어도 이득인 기분이 들었다. 처음에 얼티밋치즈포켓 사진을 봤을 때는 가장자리에 반숙 노른자를 둘러놓은 줄 알았다. 비스마르크 피자처럼 그것도 나름대로 맛있을 거라 생각했다. 삼발이를 5개나 끼워준 피자는 네가 처음이야. 광고의 사진처럼 치즈포켓이 빵빵한 맛은 없다. 달걀 반숙같던 노란색과 하얀색 치즈의 경계도 모호하다. 하지만 치즈가 피자 도우 끝까지 덮여 있는 모양은 눈과 마음이 즐겁다.. 2020. 7. 13.
고춧가루 감바스 기름 안튀게 만드는 간단 레시피 통통한 새우, 올리브 오일, 마늘... 이 조합만으로도 이미 완벽한 감바스. 1차는 아니다. 나는 2차, 3차에서 이미 부른 배에 부드럽게 채워질 가볍지만 식감 좋은 맛있는 안주를 원한다! 하는 사람에게 딱인 메뉴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레시피는, 집에서 2차를 먹으려는데 대단히 분주하게 준비하고 싶지는 않을 때,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안주를 만들고 싶을 때! 그 때 따라하기 좋은 레시피이다. 레시피들을 살펴보면 페퍼론치노를 넣으라고 하는데, 우리집에는 페퍼론치노가 없어서 고춧가루로 대체했다. 그 결과 한국 느낌의 감바스가 완성 되었다. 원하는 만큼의 새우 (미리 해동하기!) 허브솔트나 그냥솔트 올리브오일 마늘 15~20쪽 고춧가루 ( 더해도 되고 덜해도 된다. ) 기름 안튀기게 요리하기 감바스를 하.. 2020. 7. 10.
삶의 질이 높아지는 15분컷 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 식료품을 늘 인터넷으로 주문하는데 주기적으로 같은 재료만 사다가 2인분 스테이크 밀키트가 15,000원 쯤인 걸 보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가족 인원이 적을 때는 재료가 많이 필요한 요리를 시도했다가는 남는 재료는 다 버리기 일쑤인데 그런 가정에게 밀키트는 한줄기 빛과도 같다. 짠. 고기는 미국산 부채살. 냉장보관. 2인분이고 가장 중요한건 15분 요리라는 점이다. 불과 팬 빼고 모든 재료가 들어있다. 7월 2일에 받았고 유통기한은 7월 7일까지. 미국산 부채살과 국산 적양파, 방울토마토, 소스 아스파라거스, 마늘, 올리브유, 소금,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친절하고 간단한 레시피가 좋다. 나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듯한 설명서를 보니 자신의 소비자를 정확히 꿰뚫고 있음이 느껴졌다. 프레시지 블랙라벨 .. 2020. 7. 7.
역전우동 명란크림우동 후기(??) 얼마 전에 '크림우동'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회사 동생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난생 처음 들어보는 메뉴와 조합이라서 무슨맛일지 너무 궁금해졌다. 가까운 곳이 백종원의 역전우동이라 그리로 가기로 하고 후기들을 살펴봤다. 역전우동에는 그냥 '크림우동'과 명란을 얹은 '명란크림우동'이 따로 있다. 후기를 보니 그 둘의 맛은 꽤나 다르다고 했다. 그래도 맛있는 크림에 맛있는 명란을 더하면 맛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명란크림우동을 먹기로 했다. 명란크림우동 후기를 살펴보면 호불호가 꽤 갈렸는데, 두번은 안먹겠다는 후기, 재방문의사 있다는 후기가 비슷한 비율로 흩어져 있었다.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역전우동 명란크림우동의 가격은 6500원, 도전 가능한 가격이다. 도착한 명란크림우동의 .. 2020. 7. 5.
[석모도] 강화도 석모도 석모대교 오션뷰 카페 진달래상점 후기 강화도에 온김에 석모도에 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루지를 타고 싶었는데 날이 덥고 미세먼지는 심한 날이라 빠르게 포기하고 석모도로 향했다. 다행히 오후가 되면서 날이 조금씩 개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어 앉아 경치를 살짝 구경해 보기로 했다. 아침에는 강화도에서 유명한 버거히어로에서 수제버거를 먹었는데 버거히어로 후기는 지난번에 포스팅 했으니 많이 구경해주세요. 진달래상점 석모도의 진달래상점은 석모대교 바로 옆에 있어서 바다와 석모대교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데크에도 테이블이 있고 날이 좋으면 밖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게 좋겠다. 오전에는 날이 흐려서 강화도에서 석모도가 안보이는 정도였는데 석모도 한바퀴 돌아 오니 먼지가 좀 가셨는지 석모대교 건너 강화도의 푸릇푸릇한 산들이 살짝살짝 보.. 2020. 6. 6.
[강화도 여행] 주말 아침 강화도 수제버거 맛집 버거히어로 후기 강화도에서 1박을 하고 우리는 해장이 필요한 아침을 맞이했다. 해장에 좋은 메뉴 중에는 햄버거와 피자 등이 있는데 마침 우리가 묵었던 펜션 바로 앞에 강화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수제 버거 맛집이 있었다. 이름하여 버거히어로 미국의 레트로 느낌 인테리어와 함께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어서 눈호강도 겸할 수 있다. 머쉬룸베이컨 버거와 방문 전날 날씨 좋을 때 찍은 버거히어로의 전경 이름 : 버거히어로 영업시간 : 월,수,목,금,토,일 09:00 ~ 16:00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2-937-1577 특이사항 : 150개 재료 소진시 일찍 마감 그날은 토요일이었고 대기 시간이 아주 길다는 리뷰를 본 것 같다. 우리는 해장을 위해 아침 일찍 버거히어로를 향해 출발했다. 몇시에 오픈하는지 찾아봤는데 햄.. 2020. 6. 5.
[파주] 냉면덕후의 파주 출판단지 강남면옥 냉면 후기 지난 주말 냉면이 땡겨 파주 출판단지 근처의 강남면옥에 방문했다. 가본 적은 없지만 마침 파주에 갈 일이 있었고 카카오맵에서 상위에 검색이 되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냉면이 먹고 싶을 때마다 늘 함흥냉면을 화정점을 찾는데, 냉면 유목민 시절 최고의 냉면을 찾아 이집 저집 방문하면서 냉면이라는 것이 내 입맛에 딱 맞는 곳을 찾는게 쉽지 않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냉면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강남면옥 파주점의 물냉면 이름 : 강남면옥 파주점 영업시간 : 10: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전화번호 : 031-949-9715 (예약가능) 경기지역화폐/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강남면옥 파주점 도착 냉면은 대체로 체인점이 많은 가보다. 강남면옥도 수도권 등지에 .. 2020. 6. 3.
2.2L 작은 용량 에어프라이기로 겉바속촉 삼겹살 굽기 에어프라이기는 마치 거실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처럼 주방에 당연시 존재하는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후라이팬에 기름으로 튀길 때보다 훨씬 간편하고 기름이 안 튀며 냄새도 적게 나니 에어프라이기가 구비된 가정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매우 타당하다. 우리집 에어프라이기는 냉장고 살 때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2.2L의 소형으로 작고 귀여운 용량을 자랑한다. 이 정도 용량이면 2인의 간식용 치킨너겟이나 뒤적뒤적 해주기 편한 막창 따위를 구워먹기에는 적당하다. 하지만 생삼겹살처럼 뒤적거리기 힘든 음식을 소형 에어프라이기에 구워낼 수 있을까? 우리는 늘 그렇듯이 답을 찾을 것이다. *재료* 에어프라이기 생삼겹살 1근 *조리법* 1. 삼겹살을 에어프라이기에 돌돌 말아 넣는다. 생삼겹이라 잘라서 구울 수 없다면 돌돌 말아.. 202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