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전취식66

초간단 에어프라이 피코크 훈제 막창편 슥배송을 주문할 때 피코크 시리즈를 곧잘 주문한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맛도 어느 정도 보장된다. 피코크 훈제 막창은 그동안 온라인으로 주문한 숱한 막창 중 가장 맛이 훌륭했다. 막창은 잘못 사면 누린내를 제대로 잡지 못하여 굉장히 좋지 못한 냄새가 집안에 퍼지게 되는데 피코크 막창은 조리 시작부터 익숙하고 향긋한 막창의 향이 풍기니 늘 이것만 사게 된다. 막연히 피코크 막창이 이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본명은 피콕포차 훈제막창인 모양이다. 600g / 2개의 팩으로 분리되어 들어있음 / 된장소스 포함 에어프라이 10~12분 / 후라이팬 8분 / 전자레인지 10~12분 초간단 에어프라이 요리, 피코크 훈제막창 굽기 집에 남는 마늘이 있으면 함께 구워줘도 된다. * 재료 * 피코크 훈제 막창 에어프라이 *.. 2020. 3. 29.
반가운 갑오징어 숙회 데치기 오랜만에 동네 시장에 갔다가 해산물 가판대에서 갑오징어를 발견했다. 2년 전에 울릉도 여행 당시에는 울릉도에 오징어 씨가 말라서 오징어배조차 띄울 수가 없다는 하소연을 들었는데 요즘은 집나간 오징어들이 다시 돌아와준 모양이다. 갑오징어 3마리에 1만원을 주고 사왔다. 갑오징어회의 그 부드럽고 감미로운 식감은 이를 맛본 누구나 가슴 깊이 새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 중 하나다. 갑오징어와 함께 집에 도착해 당장에 회를 쳐서 먹고 싶었으나 '다른 해산물들과 한 도마를 공유한 오징어니 회는 위험하다'는 동거인의 강력한 항의에 고민하다가 숙회를 데쳐보기로 했다. 순조롭게 결론을 도출한 후 유튜브에서 오징어 손질법을 검색했다. 오징어 숙회에서 오징어 손질은 기호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내장.. 2020. 3. 27.
[오뚜기 콤비네이션 냉동피자] 미니오븐에 데우기 원래 냉동피자는 홈플러스에서 3개 1만원에 판매하는 걸 주로 사먹었는데 요즘은 밖에 잘 안나가게 되고, 그래서 홈플러스에 가지 않기 때문에 3개 1만원짜리 수입 냉동피자를 맛 볼 기회를 잃어가고 있었다. 대신 집에서 슥 SSG 주문하는 걸로 장보기를 대체하고 있었는데, 오뚜기 냉동피자도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1년이 넘는 넉넉한 유통기한을 자랑한다. 음식이 1년이나 기다려준다 해도 맛만 있으면 당장에 먹어치워 기한 내에 쳐낼 수 있는데, 왜 일할 때는 그렇게 데드라인에 간당간당 맞춰지는지, 좀 더 내 입맛에 맞는 일은 없는건지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인지 나는 백수다. 어쨌든 이런 냉동식품을 냉동실에 쟁여두면 기분이 든든하다. 오뚜기 피자가 알려주는 냉동피자 조리법 1. 오븐 조리법 : 230도에 맞춰 1.. 2020. 3. 19.
[빌리엔젤] 연신내역 6번출구 파리바게트 2층 목 좋고 넓은 카페 연신내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서울 중에는 가장 가까운 동네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꽤나 북적인다. 북한산에서 하산하는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 입맛의 음식점 말고도 다양한 메뉴를 찾아볼 수 있는 점이 연신내의 장점이다. 5년 전만해도 그랬다. 1차에 소주를 먹었으면 2차는 당연히 소주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2차로 카페를 간다. 음주 10년차에 내일이 있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빌리엔젤은 처음 가봤는데 목이 아주 좋다. 연신내 6번 출구에서 바로 앞에 있는 파리바게트 2층에 있다. 큰길가 모퉁이에 창문도 시원하니 큼직하게 나있는데 그걸 발견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늘을 자주 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내리거나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오면 바로 카페로 .. 2020. 1. 12.
[청담곱창] 연신내 가성비 좋은 곱창집 연신내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10년 전에도 연신내에서 함께 곱창을 먹던 친구인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연신내에서 곱창을 먹고 있는 것이다. 변하는 건 세월뿐이다. 10년 전에 가던 추억의 곱창집은 이제 없지만 연신내는 그 어느 때보다 곱창가게로 가득하다. 명랑 핫도그처럼, 대만 카스테라처럼 그렇게 유행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오늘은 그 중 가본적 없던 곳을 골라서 들어갔다. 가본 곳 중 맘에 썩 드는 곳이 없던 까닭이기도 하다. 이름은 청담곱창이고, 예전에 김덕후의 곱창조가 있던 자리인 것 같다. 많은 곱창집이 연신내를 스쳐갔다. 곱창, 막창, 대창 모두 1인분에 17,000원에 판매중인 곳이다. 요즘에는 그 이하 가격의 소곱창을 찾기가 힘들다. 내 임금 빼고 다 오르는 것을 다시 한.. 2020. 1. 11.
[대한곱창] 일산 라페스타 먹자골목 소막창/소곱창 먹고싶을 때 여기로 라페스타 먹자골목에 요즘 곱창집이 많이 생겼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소곱창 돼지곱창 편견 없는 사람인데 좀 맛있다고 소문난 돼지곱창은 주로 볶음이고, 주로 되게 맵다. 나는 매운걸 굉장히 잘 못먹는다. 그래서 심혈관에 긍정적이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인지하면서도 소곱창을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얘는 이래서 안되고, 쟤는 저래서 안되서 차 떼고 포 떼면 밖에서 사먹을 수 있는 것이 없다. 대한곱창은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했는데, 예전에 다른 고깃집이었던 곳이 곱창집으로 바뀐 모양이다. 곱창대란을 일으켰던 화사를 캐릭터로 잡고 '그녀가 선택한 곱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었다.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까 그냥 아는 맛집으로 가는 것이 나은게 아닐까 잠시 고민하다.. 2020. 1. 7.
백석역 근처 맛좋은 이자카야 임가주방 플러스 임가주방은 백석역 홈플러스 건너 먹자골목 초입에 있는 작은 이자카야인데 3년 전 우연히 친구들과 들어간 이후로 좋은 날 종종 간다. 2명이서 소주를 먹으면 5만원대, 사케를 먹으면 10만원대를 예상할 수 있는 곳이다. 작년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하면서 많은 이자카야 주점이 타격을 입었다고 하는데, 임가주방은 그래도 여전히 저녁시간에는 대기가 생긴다. 체인점 이자카야의 비슷비슷한 메뉴와는 차별화 되는 신선한 메뉴들이 좋았고 게다가 먹어본 모든 메뉴가 맛있었다. 백석 벨라시타와 마두역 인근에도 오픈했다고 한다. 여기 키핑 되나요? 3년 전 처음 갔을 때 사케를 주문하며 직원에게 물었다. 키핑은 가능했지만 키핑할 것을 남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알품은 청어'는 한 입 씹으면 알이 톡톡 .. 2020. 1. 6.
포천 나들이 일동용암천 + 옹기골만찬 쌈밥우렁된장 지난 달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일동용암천에 다녀왔다. 검색해보니 포천 인근에는 온천이 몇 개 있었는데 후기가 좋아 보이길래 우리도 여기로 결정했다. 일동용암천은 유황온천이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유황 온천은 달걀이나 우유가 상한 듯한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몰랐는데 내 남편이 모르고 있더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피부에는 좋다고 하니 거부감이 들어도 인내하는게 좋겠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로 46 지번)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리 69 TEL : (031)536-4600 이용시간 : 연중무휴 (오전 6시 ~ 오후 7:30까지) 포천 일동용암천 온천 후기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미세먼지도 적고 또 평일 오전이라 사람도 적었다. 이곳 목욕탕은 찜.. 2020. 1. 4.
2020 0101 새해 첫날 (feat. 이북 체험) 밀레니엄 새해가 오면 모든 전산이 다운 될 거라며 불안했던 1999년 12월 31일이 기억난다. 그랬던 세기말이 벌써 20년 전이고, 그런 루머에 쉽게 흔들리는 초딩이었던 나는 이런 으른이 되고 말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9시. 일출을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오늘의 태양은 어제의 그 태양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실패한자의 변명이다^ 2020. 1. 1.
빵이 맛있는 일산 애니골 예쁜 카페 '빠르끄' 아침부터 뭉게구름이 떠다니고 선선한 바람이 불길래 날씨가 좋으니 어디 좀 탁트인 곳에 가볼까 해서 아침일찍 나갔다. 맘같아선 돗자리 깔고 나무 그늘에서 누워있고 싶었는데 그럴만한데가 마땅히 떠오르지되 않고, 전에 한 번 가봤던 '빠르끄'라는 애니골 윗길쪽 카페가 생각나서 567번 버스를 타고 갔다. 빠르끄는 도로가에 있는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울창한 숲 뷰를 가지고 있는데, 부대를 꽁꽁 싸매고 있어 높이 솟은 숲이다. 건물은 창이 크게 크게 나있어 전망이 탁 트였고 실외도 실내처럼 잘 꾸며져 있다. 옥상을 비롯해, 비치체어가 구비되어 있어서 외국에 온 듯 나자빠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567버스를 타고 사단앞에서 내리면 바로 길 건너에 빠르끄가 보인다. 빠르끄는 park의 ...어디 외국 발음인 .. 2019. 8. 25.
에어프라이기 초간단 새우 구이 에어프라이로 시도한 새우 소금구이. 에어프라이를 한번도 안 쓴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주가 필요한데 배는 부르고 입은 심심할 때, 그리고 조리하는건 귀찮을 때 딱 어울리는 새우 구이. *재료* 새우, 소금, 종이호일 *조리방법* 새우는 수염과 뿔을 잘라주고, 가능하면 똥도 빼준다.에어프라이에 종이호일을 깔고 소금을 뿌려준 다음에 새우를 얹어준다.중간에 뒤집어주면서 15분정도 굽는다. 2018. 11. 1.
곱창집 많아서 좋은 우리동네 우리동네 이편한세상 건너편에 새로생긴 곱창볶음 테이크아웃점 이레왕곱창.중짜리 15,000원에 양도 푸짐하다. 시장에서 파는거랑 비슷한데 더 좋은점은 시장보다 늦게 문닫는다. 밤 늦게 야채곱창이 땡길 때, 근데 밖에서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때, 갈데가 없는 이 동네 주민의 한(그냥 나의 한)을 풀어주듯 나타난 곱창집. 자주가는 횟집 옆에 새로 생겨서 알게 됐는데 지난주에 처음 사먹어보고 다음날 또 사 먹고 어제도 사먹었다. 중짜리 하나랑 소주 두어병 있으면 두명이서 배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매운걸 평소 안 즐겨먹는데 이건 그런 사람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매워서 좋다. 야채곱창하면 떠오르는건 학생때, 한창 돈없을 때 친구들이랑 학교 근처 양 많이 주는 야채곱창 가게에서 늘상 먹고 마셨던 추억..... 2018.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