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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남의나라/독일

독일 남부 여행- 반카드(BahnCard) 만들고 이체에(ICE) 예약하기

by 수쟁이 2017. 11. 19.


 유럽여행 갈 때 보통 유레일패스를 많이 이용하지만 우리는 독일을 주로 돌아다닐 계획이었기에 유레일보다는 독일 철도청에서 판매하는 반 카드(BahnCard)를 구매했습니다. 독일 기차 티켓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카드의 종류도 다양하게 있는데 BahnCard 25는 일반티켓과 특가티켓에 25%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티켓은 50%, 특가티켓은 25% 할인이 적용됩니다. 반카드 100은 100% 할인받아 무료겠죠. 물론 카드 구매는 유료입니다. 

 독일 철도청 사이트인에서 구매할 수 있고 편의를 위해 아래에 링크를 걸어둡니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반카드의 종류와 좌석 종류에 따라 가격이 나눠져있어서 보기 쉽게 정리해봅니다. 신용카드 연회비처럼 연간 비용입니다. 


BahnCard구매가격

 2등석

 1등석

 BahnCard 25

 62 유로

 125 유로

 BahnCard 25 (만 27세 미만)

 39 유로

 81유로

 BahnCard 50

 255 유로

 515 유로

 BahnCard 50 (만 27세 미만)

 69 유로

 252유로

 BahnCard 100

 4190 유로

 7090 유로



 제가 구매한 카드는 프로베 반카드(Probe BahnCard)로, 위의 연간계약과 달리 3개월짜리 입니다. 가격도 더 저렴해요. 링크는 아래에 걸었습니다. 영어로 된 페이지는 못찾았으나 구글번역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반카드를 신청하고 금액을 결제하면 플라스틱 카드를 발송해줍니다. 플라스틱 카드 도착까지 보통 3주정도 걸린다는데 한국으로도 보내주는지 메일로 물어보니 보내주기는 하지만 최대 15주 걸릴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빨리 기차 예약을 하고 맘편히 계획을 짜고 싶었습니다.

  찾아보니 어플을 받아서 모바일 반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플라스틱 카드에 적혀있는 핀코드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메일을 보내 플라스틱 카드는 안보내도 되니 핀코드만 알려달라고 하니 알려주더라구요. 그렇게 무사히 모바일 반카드를 손에 넣고 25% 저렴한 가격으로 기차 예약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카드는 꼭 취소신청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3개월짜리라도 취소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된다고 합니다. 취소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했겠죠. 또한 반카드로 할인받고 예약했을 때는 티켓 검수하는 직원이 반카드와 ID(여권)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저는 모바일 티켓과 반카드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기차를 탈때 승차권을 체크 안하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기차 예약도 역시 철도청 사이트에서 합니다. 미리 회원가입을 해두면 편합니다.




 세이버페어 파인더(Saver fare finder)를 선택하고 출발지와 도착지, 반카드의 종류를 선택하여 검색을 하면 저렴한 가격순으로 목록이 쫘락 나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번 놀랐습니다. 



원하는 티켓을 선택한 후에 왼쪽 사이드바에서 To book이 적힌 빨간 네모를 클릭하면 됩니다. 시키는대로 진행하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자리를 예약할지 말지 물어봅니다. 자리를 예약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 입석으로 기차를 타는것처럼 서있거나 빈자리에 주인이 올 때까지 앉아서 가도 되요. 우리는 입석으로 구매했는데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큰 캐리어 두개를 가지고 있으니 기차 칸 내의 짐놓는 칸이 다 차면 캐리어를 둘 공간이 애매해요. 복도에 세워두기도 뭐하고 차라리 기차칸 앞뒤 널찍한 공간에 서서 캐리어를 갖고있는게 마음도 놓이고 낫더라구요.   






  예약은 빠를수록 저렴한 것 같아요. 미리 계획을 짜서 티켓을 구매해두면 당일에 구매하는 것보다 몇배는 저렴합니다. 반카드를 19유로 주고 구매했으니 19유로 이상 할인을 받아서 뽕을 뽑아야겠죠. 계산은 안해봤어요. 생각보다 많이 안써서 오히려 손해봤을까봐... 포스팅 하면서 다시 떠올려봐야겠습니다. 


 이렇게 독일 여행 3달 전에 반카드를 신청하고 기차 예약을 마쳤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남부로 가는 기차,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오는 기차를 예약했습니다. 여행 전에 비행기, 숙소, 교통 등등 예약할 때가 참 기분좋아요. 그때부터 마음은 이미 여행중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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