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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남의나라/독일

독일 남부 여행-독일남부 명소 겡엔바흐(Gengenbach) 돌아보기

by 수쟁이 2018. 1. 3.


 겡엔바흐에 2박 머물고 떠나기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많이 돌아다녔다. 좀 더 보고 담기 위해. 원래 겡엔바흐 이름의 유래는 연어가 많은 강이라고 한다. 옛날엔 그랬나보다. 어릴때 안도현의 연어라는 책을 보면서 연어에 감정이입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연어는 맛있어서 좋을 뿐... 내가 좋아하는 연어의 도시였다니. 우리는 인연인거야. 






 겡엔바흐에 도착한 날에는 점심을 먹고 동네 구경 후 숙소에 돌아왔다가 잠이 들었다. 저녁 늦게 깨서 준비하고 10시 쯤 밥이라도 먹어볼까 어기적어기적 타운쪽으로 나가보았으나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이미 문을 닫았다. 열려있는 곳이 보여 들어갔는데 거기도 라스트 오더 받기 15분 전이었다. 가볍게 화덕피자 각1판씩 때려주고 직원이 추천해주는 와인 몇잔 마셨다. 계산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술을 파는 곳이 없을 것같아 직원에게 혹시 여기서 와인을 사가도 되냐고 하니 다행히 오케이했다. 소중한 와인을 안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냉장고 안에 작은 머핀 따위의 웰컴 디져트가 있었기에 곁들어 마셔주었다. 




떠나기 전날 저녁에는 스트라스부르에 갔다가 오펜부르크에서 갈아타기 전에 알디에서 장을 봐서 저녁을 해결했다. 그날 사온걸 찍은 사진이 있는데 저렇게 사서 25유로였다. 고기와 술과 치즈와 과일이 있는데! 25유로라니. 혜자의 마트인가. 감동했다. 이 때 절인올리브를 먹어 봤는데 또 한번의 감동. 그 후로 장볼 때 마다 장바구니에 투척하게 되었다. 가끔 어떤건 너무 짜긴 했지만. 










 겡엔바흐를 떠나는 날에는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짐을 부탁한 다음 겡엔바흐의 언덕을 올랐다. 뭔지 몰랐지만 올라갈 수 있게 생겨서 올라갔다.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올라가니 동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예쁜 풍경과 비바람. 경치는 빠르게 감상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비는 오다가 안오다가 오다가 안오다가. 결국 타운까지 내려오니 비가 그치고 다시 해가 났다. 


 점심은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독특했다. 조금 그로테스크하기도 하고. 여기서도 역시 고기를 주문했다. 이 때쯤 되니 슬슬 고기가 물리기 시작해서 '으 이제 고기는 못먹겠다'하고 다음날 다시 먹기 시작하였다.




 독일 남부 여행루트 포스팅은 아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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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5 - [바다건너 여행기록/독일] - 독일 남부 여행-대중교통으로 독일남부 돌아보는 자유여행 루트-프랑스, 스위스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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