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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남의나라69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여행자의 도시 퀸즈타운(Queenstown) 뉴질랜드 자유여행 6일차, 아름다운 호수마을 퀸즈타운에 도착했다. 퀸즈타운은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도시이면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드는 자연과 스릴을 사랑하는 여행객으로 항상 활기찬 도시인데, 실제로 퀸즈타운은 도시 내에 상주하는 인구보다 오고 가는 관광객의 수가 더 많다고 한다. 인터시티 버스를 타고 마운트쿡에서 출발해서 4시간 가량 달려 퀸즈타운 중심가에 내렸다. 버스가 떠난 뒤에 왠지 모를 허전한 마음이 들었는데 배낭을 두고 내렸기 때문이었다. 당황해서 버스를 쫓아 가려다가 신체적 한계로 포기하고 인터시티 어플에서 찾은 인터시티 상담번호 퀸즈타운 지점으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 가능한 플랜 유심칩을 산게 천만 다행이었다. 잘 .. 2018. 10. 16.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아오라키/ 마운트쿡을 떠나며 뉴질랜드 자유여행 6일차. 정든 아오라키/ 마운트쿡을 떠나 퀸즈타운으로 가는 날. 퀸즈타운행 인터시티 버스는 2시 30분에 마운트쿡 YHA 숙소 앞에 정차한다. 같은 시간에 크라이스트 처치로 가는 버스도 함께 정차할 수 있으니 잘 구분해서 탑승해야 한다. 이틀 잘 머물다 가는 마운트쿡 YHA 호스텔을 이제야 찍어봤다. 마운트쿡 국립공원 트래킹을 하던 이틀 동안 해가 쨍쨍하다가 떠나는 마지막 날은 구름이 꼈다. 체크아웃은 10시까지라서 미리 짐을 챙겨 숙소 한켠에 마련된 짐창고에 두고 밖으로 나가 아쉬운 마음으로 마운트쿡 빌리지를 둘러보았다. 솔직히 이 때 까지만 해도 3일째 같은 마운트쿡 풍경을 보는게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고 또 익숙해져서, 얼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은 건방진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 2018. 10. 16.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아오라키/ 마운트쿡의 찬란한 밤 풍경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에서 돌아와 숙소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씻고 저녁을 먹은 뒤에 맥주를 마시러 허미티지 호텔에 갈 생각이었다. 혹시나 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허미티지 호텔까지 갈 필요 없이 바로 근처에 레스토랑 바가 있었다. 아오라키/마운트쿡 THE CHAMOIS 레스토랑 바 레스토랑 이름은 The Chamois,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내부는 꽤 넓었고 한쪽 벽면은 마운트쿡 산맥쪽을 향해 시원하게 뚫려있어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색과 설산의 조화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저녁 시간대였지만 다행히 빈자리가 꽤 있어서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았다. 저녁은 먹고 와서 맥주만 마시기로 했다. 가볍게 한잔씩 하려했지만 그것은 이 경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양.. 2018. 10. 14.
뉴질랜드 남섬 여행 : 대자연의 위대함, 마운트쿡 국립공원 후커벨리 트래킹 뉴질랜드 여행 5일차.아오라키/마운트쿡 YHA에서의 2박 중 하루가 지났다. 이튿 째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후커밸리 트래킹을 위해 길을 나섰다. 아오라키/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랙 (Hooker Valley Track) 마운트쿡 국립공원 트래킹 코스중 가장 유명한 후커밸리 트랙은 마운트쿡 YHA 숙소(마운트쿡 빌리지 내)에서 출발해서 왕복 4~4시간 반 소요된다. 설명은 그렇지만 사실 그보다는 더 걸린다. 중간에 사진도 찍어야 하고 휴식도 취해야 하므로. 트래킹 코스는 3개의 출렁다리를 건너 후커 호수(Hooker Lake)까지 가는 여정이다. 후커 호수는 아오라키/마운트쿡 산과 이 산을 둘러싸고 있는 양쪽의 산맥에서 흘러 내려온 얼음이 녹아 형성된 빙하 호수인데 트래킹 코스를 걷는 동안 후커 호수에서 내려.. 2018. 10. 14.
뉴질랜드 남섬 여행 : 가볍게 걷는 마운트쿡 키아 포인트(Kea Point) 트래킹 Kea Point Track 키아 포인트 트랙은 마운트쿡 빌리지에서 출발해서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근데 좀 사진도 찍고 앉아서 경치 구경도 하며 쉬엄쉬엄 가려면 우리처럼 왕복 3~4시간은 걸린다. 마운트쿡 국립공원의 트래킹 코스 중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해서 노인분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적합한 코스다. 키아(Kea)는 일종의 대형 앵무새인데 뉴질랜드 남섬에서만 살고 있다. 키아 포인트라는 이름이 무색하지만 이 코스에서 새를 만날 확률은 크지 않다고 한다. 대신 토끼는 많이 볼 수 있다. 토끼 똥과 더불어서. 이 트래킹 코스는 전망대까지 가는 코스인데 빙하가 떠있는 뮐러 호수와 유명한 후커벨리, 쿡 산을 함께 볼 수 있다. 키아포인트를 향해 트래킹 출발 푸카키 호수에서 사온 연어를 썰어서 .. 2018. 10. 13.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아오라키 마운트쿡으로(Aoraki / Mount Cook) 그리고 YHA로 뉴질랜드 여행 4일차. 9월 8일 아침, 다음 목적지인 아오라키/마운트쿡으로 향하는 인터시티 버스를 타러 갔다. 남섬 도시를 오가는 인터시티 버스는 하루에 몇 대 운행하지 않아서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버스를 예매하고 스케쥴을 짜는게 좋다. 전날 내렸던 곳이 정류장인데 넓은 주차장이라 좀 헤매다가 눈치껏 사람들 줄 서있는 곳으로 갔다. 마운트쿡 숙소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마셔야 하니까 테카포 포스퀘어에서 미리 장을 봤다. 마운트쿡에는 호텔이나 호스텔에서 운영하는 작은 매점 정도 밖에 없다. 테카포를 출발해서 아오라키/마운트쿡 까지는 한시간 반정도 걸렸고 중간에 푸카키 호수에서 10분 쉬어갔다. 물안개 내려앉은 푸카키 호수가 인상적이었지만 주어진 시간은 단 10분... 연어가 유명하다 해서 호다닥 달려.. 2018. 10. 11.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 밤 구경 별이 빛나는 밤의 핫풀 뉴질랜드에 가면 한번은 뜨끈한 노천탕에 들어가야지 생각하고 미리 수영복을 챙겼는데, 마침 테카포 호수 근처에 테카포 스프링스(Tekapo springs)라고 핫풀장이 있다. 저녁에 여기를 가려고 미리 bookme에서 핫풀 입장권을 사 뒀다. 리셉션에서 구매하면 27NZD인데 북미닷컴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16NZD에 샀다. 호수와 설산 전망의 핫풀. 내가 기대했던건 핫풀에서 노곤노곤 몸을 녹이면서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쳐다보는 것 이었기에 해질녘쯤 되어 테카포 스프링스로 향했다. 위치는 레이크프론트 롯지에서 도보로 7분 정도였다. 9월 초 아직 아직은 늦겨울 날씨였지만 당당하게 쪼리를 신고 출발했다가 5분 안에 후회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의 호수와 설산은 또 다른 느낌이다. 인터.. 2018. 10. 9.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의 낮 구경 뉴질랜드 여행 3일차.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세시간 반을 달려 테카포에 도착했다. 테카포에서는 1박을 머물 예정이었고 숙소는 레이크프론트 롯지 백패커스(Lakefront Lodge Backpackers)로 잡았다. 라운지에서 바로 푸르른 테카포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여행 중 유일한 도미토리 숙소였는데 경치는 정말 좋았다. 그 것이 그렇게 힘든 하룻밤을 보내게 할 줄은 몰랐다... 인터시티 테카포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포스퀘어(Four Square)마트가 하나 있는데 고기, 술, 라면 다 판다. 다음 목적지인 마운트 쿡에는 마트가 없다길래 마운트쿡 가기 전에 한번 더 들러 장을 두둑히 봤다. 경치가 좋았던 우리의 숙소... 인터시티 버스 정류장에서 우리의 백패커스까지는 걸어서 10~15분 가량.. 2018. 10. 8.
뉴질랜드 남섬여행 : 뉴질랜드 남섬 여행 시작 ​​​​​2일차. 크라이스트 처치 도착 오후 6시 오클랜드 국내선 젯스타 비행기를 타고 크라이스트 처치로 이동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거의 12시간만 머물고 잠만자고 출발하는 수준이라 제대로 둘러보지는 못했다. 숙소는 브레이크 프리 온 카셀(Break free on cashel)인데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인터시티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워서 선택했다. 북킹닷컴에서 2주 전에 예약했는데, 아까웠던게 당일 예약으로 검색해보니 동일 가격에 조식 포함으로 판매중이더라. 우리는 조식이 없어서 근처 마트에서 대충 장을 봤다. 우리는 제일 작은 이너 얼반 더블룸에서 묵었는데 작은 모텔같았다. 특히 창문이 없는 점이 그랬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 3일차. 크라이스트 처치 출발 하루 묵고 다음 날 오전 8시 출발하는.. 2018. 10. 8.
NZ여행- 에어비엔비 오클랜드 1박 ​​ 1일차. 오클랜드 공항에서 숙소 이동 9월 5일. 오클랜드에서 1박을 하고 남섬으로 이동하려고 숙소는 공항에서 가까울것 같은 곳으로 예약했다. 에어비엔비는 대부분 가정집이고 저렴한건 좋은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정확한 숙소 주소는 예약이 완료되야 알 수 있었다. ​ 오클랜드 공항 앞에서 구글지도가 알려주는 대로 380번 버스를 타러 갔는데 반대로 가고 있었다. 내려서 반대편에서 다시 380번 버스를 탔다. 오클랜드는 같은 번호 버스로 갈아타도 환승이 적용되서 추가요금이 안붙는다. 다시 오클랜드 공항을 지나쳐 구글지도가 내리라는 곳에서 내려 에어비엔비 숙소에 도착했다. 가정집의 방 한칸이었고 잠자리는 편했고 집에서 키우는 풍채 좋은 고등어 고양이 한마리가 너무 귀여웠다. ​ ​ 짐을 대충 풀고 다.. 2018. 10. 1.
NZ여행- 태풍으로 인한 중국남방항공 결항 광저우 바이윈 공항을 경유하는 중국남방항공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 왕복 티켓 구매 후 안전하게 뉴질랜드에 입국한 것이 9월 5일. ​ ​​결항 안내 메일 예정대로라면 9월 17일 오후 9시 45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국해야 하는 비행기가 결항되었다는 메일을 그 전날인 16일 오후에 받았다. 메일에는 다짜고짜 ‘항공편이 캔슬되었습니다.’ 라고 적혀있어서 아주 당황스러웠는데 광저우를 지나는 태풍 망쿳으로 인한 결항이었다. 스케쥴 변경이든 환불이든 해준단다. ​​ 변경인가 환불인가 메일을 늦게 체크해서 저녁 11시가 넘어서 중국남방항공에 전화했다. 국제 상담 번호는 ​​​​86-4008695539 처음에 중국어 음성으로 뭐라뭐라 하길래 어쩌라는건가...했는데 듣다보니 일본어도 나오고 영어도 나오고 한국.. 2018. 9. 18.
NZ여행- 오클랜드 공항에서 여행 시작하기 ​​​​​오클랜드 공항에서 유심칩 구매 오클랜드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 전에 면세구역에서 파는 스파크 선불 유심칩을 구매했다. 예전에 쓰던 투디그리(2degree)가 저렴하고 편하고 좋았는데 아쉽게 공항에는 없고, 보다폰은 어플 사용이 매끄럽지 않다는 후기가 많이 보였다. 트래블러 유십칩과 데이터 5기가짜리 유심칩을 구매해 각각 꼽았다. 그런데 데이터 5기가 짜리 유심칩은 이틀전부터 심카드 인식이 안되서 무용지물인 상태다. 이럴거면 시티에서 선불칩 제일 저렴한걸 구입하고 모자랄때마다 top-up 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 ​​ 홉카드(AT HOP) 구매 ​ ​​ 오클랜드 공항 i site에서 홉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카드한장에 10nzd. 버스카드치고 비싸지만 할인률이 훌륭하기 때문에 사는게 이득이.. 2018. 9. 10.